공복 다이어트 몸 망친다…근력운동 병행해야

입력 2013.04.19 (21:22) 수정 2013.04.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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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1일 1식이나 간헐적 단식 같은 이른바 공복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나중에 폭식을 하게 되는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다니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여성입니다.

체중 관리를 위해 2년째, 하루 한 끼 아침식사만 했습니다.

건강상태를 보기 위해 체 성분을 측정했습니다.

먼저, 근육량이 부족했습니다.

<인터뷰> 1일 1식 다이어트 경험자 : "점심은 안 먹을 때가 많고, 저녁에는 과일같이 간단히."

골밀도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수치가 -2.7...,

20대인데도 골다공증입니다.

이처럼 굶으면서 살을 빼면 칼슘 섭취가 부족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철분 결핍으로 빈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식욕을 늘리는 호르몬이 증가해서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1일 1식을 하면 혈당 등의 변화폭이 너무 커 우리 몸에 생리적으로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요요현상도 문제입니다.

굶어서 살을 빼면 근육이 줄어서 체질 자체가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바뀝니다.

간헐적 단식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단식이 심장병 발생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했다는 동물실험 결과는 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아직 없습니다.

체지방을 줄이려면 현미 등 좋은 탄수화물을 골라 먹고,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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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복 다이어트 몸 망친다…근력운동 병행해야
    • 입력 2013-04-19 21:23:27
    • 수정2013-04-19 21: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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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1일 1식이나 간헐적 단식 같은 이른바 공복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나중에 폭식을 하게 되는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다니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여성입니다.

체중 관리를 위해 2년째, 하루 한 끼 아침식사만 했습니다.

건강상태를 보기 위해 체 성분을 측정했습니다.

먼저, 근육량이 부족했습니다.

<인터뷰> 1일 1식 다이어트 경험자 : "점심은 안 먹을 때가 많고, 저녁에는 과일같이 간단히."

골밀도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수치가 -2.7...,

20대인데도 골다공증입니다.

이처럼 굶으면서 살을 빼면 칼슘 섭취가 부족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철분 결핍으로 빈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식욕을 늘리는 호르몬이 증가해서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1일 1식을 하면 혈당 등의 변화폭이 너무 커 우리 몸에 생리적으로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요요현상도 문제입니다.

굶어서 살을 빼면 근육이 줄어서 체질 자체가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바뀝니다.

간헐적 단식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단식이 심장병 발생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했다는 동물실험 결과는 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아직 없습니다.

체지방을 줄이려면 현미 등 좋은 탄수화물을 골라 먹고,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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