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에펠탑 엘리베이터’, 120년 前 그대로

입력 2013.04.27 (21:20) 수정 2013.04.27 (2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적인 조형물로 각광받는 프랑스 에펠탑,

겉모습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곳까지 처음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엘리베이터용 수력 펌프는 120년째 그대로라고 합니다.

파리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해 유료 관광객만 7백만 명이 넘은 파리의 상징 에펠탑.

에펠탑에 전력을 공급하는 지하 기계실을 찾았습니다.

거대한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모습이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채롭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올리고 내리는 이 수력 펌프는 120여 년 째 그대로입니다.

<녹취> 기계실 담당 기술자 : "모든 부품이 옛날 그대로입니다. 추가된 것은 저기 있는 모터 하나에요."

엘리베이터 점검도 옛날 방식입니다.

물탱크 4개에 물을 가득 채워 무게를 맞춘 뒤 운행을 반복합니다.

전문기술인력 50여 명이 24시간 교대근무를 합니다.

기본적인 기능 외에 각종 편의시설은 관광객의 요구에 맞게 리모델링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마레(에펠탑 기술 총책임자) : "처음의 기술, 에펠이 우리에게 남겨준 것과 가장 흡사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펠탑의 브랜드 가치는 4천3백4십억 유로, 우리 돈 620조 원으로 유럽 유명 유적지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건설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온 점이 브랜드 가치 평가에 반영됐습니다.

에펠탑의 유지 보수는 도시의 대표 상징물을 어떻게 관리하고, 또 거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佛 ‘에펠탑 엘리베이터’, 120년 前 그대로
    • 입력 2013-04-27 21:23:24
    • 수정2013-04-27 22:26:52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적인 조형물로 각광받는 프랑스 에펠탑,

겉모습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곳까지 처음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엘리베이터용 수력 펌프는 120년째 그대로라고 합니다.

파리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해 유료 관광객만 7백만 명이 넘은 파리의 상징 에펠탑.

에펠탑에 전력을 공급하는 지하 기계실을 찾았습니다.

거대한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모습이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채롭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올리고 내리는 이 수력 펌프는 120여 년 째 그대로입니다.

<녹취> 기계실 담당 기술자 : "모든 부품이 옛날 그대로입니다. 추가된 것은 저기 있는 모터 하나에요."

엘리베이터 점검도 옛날 방식입니다.

물탱크 4개에 물을 가득 채워 무게를 맞춘 뒤 운행을 반복합니다.

전문기술인력 50여 명이 24시간 교대근무를 합니다.

기본적인 기능 외에 각종 편의시설은 관광객의 요구에 맞게 리모델링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마레(에펠탑 기술 총책임자) : "처음의 기술, 에펠이 우리에게 남겨준 것과 가장 흡사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펠탑의 브랜드 가치는 4천3백4십억 유로, 우리 돈 620조 원으로 유럽 유명 유적지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건설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온 점이 브랜드 가치 평가에 반영됐습니다.

에펠탑의 유지 보수는 도시의 대표 상징물을 어떻게 관리하고, 또 거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