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무인자동차 시대…생활·산업 바꾼다

입력 2013.05.03 (21:27) 수정 2013.05.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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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자 없이도 스스로 알아서 운전하는 무인자동차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이런 자동차가 도로를 질주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자동차의 미래로 꼽히는 무인자동차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각장애인이 운전석에 앉아만 있는데도 자동차가 스스로 도심을 주행합니다.

<녹취> 스티브 메이한(시각장애인) : "이것 봐. 손발을 움직일 필요가 없잖아."

GPS로 목적지 경로를 파악하고 카메라가 차선을 인식해 스스로 핸들을 조작합니다.

레이더로 도로와 장애물의 실거리를 측정해 브레이크가 작동합니다.

컴퓨터가 운전하는 이 무인자동차를 개발한 곳은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미국의 IT업체 구글입니다.

지구 15바퀴 거리를 무사고로 주행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독일의 아우디가 스탠포드 대학과 공동개발한 무인자동차 셀리, 현재 네바다 주에서 주행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도요타와 닛산은 자동주차 등 부분적인 자동운전 시스템을 먼저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무인자동차도 경쟁업체들에 뒤지지 않습니다.

앞에 차량이 끼어들자 속도를 줄여 안전거리를 확보합니다.

1년째 도로 시험주행을 하고 있고 5년 내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선우명호(한양대 교수) : "한 개의 센서가 모든 상황을 인지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여러 개의 센서에서 나오는 정보를 적절히 융합하는 기술, 이것이 핵심입니다."

자동차와 최첨단 IT 기술의 융합인 무인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전 세계가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앵커 멘트>

무인자동차는 자동차 산업과 IT 산업의 융합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컴퓨터가 운전하는 무인자동차에 각종 스마트기기가 융합돼 자동차가 단순한 운행 수단에서 휴식 공간으로 달라지게 됩니다.

무인자동차의 상용화가 불러올 일상생활의 변화를 박경호 기자가 전망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자 시동이 걸립니다.

컴퓨터가 차량을 운전하고 부족한 연료도 채웁니다.

탑승자는 주변 맛집을 검색하거나 앞유리창을 통해 영상회의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무인자동차와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은 자동차 기능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옵니다.

<인터뷰> 최종영(SK 플래닛 플랫폼팀) : "(차량이)거주공간으로 패러다임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서비스들이 차량 안에서 구현될 것이고 앞으로의 성장동력의 밑받침..."

IT기업 구글이 스마트폰에 이어 무인자동차 운영 시스템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는 이윱니다.

컴퓨터가 운전하기 때문에 운전자 실수로 인한 대부분의 교통사고가 사라지고 교통체증도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인터뷰> 김승윤(KT경제경영연구소 박사) : "교통정체와 사고로 인해 교통혼잡비용이 발생하고 있는데 스마트카가 도입되면 이런 부분이 해소되고 사회적 교통약자의 운전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

무인자동차는 원리가 같은 로봇 산업도 크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인자동차 5년 안에 상품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고가 났을 때 책임을 차량주인이 질지, 제조사나 운행시스템 공급사가 질지, 보험은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한 법적, 제도적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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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무인자동차 시대…생활·산업 바꾼다
    • 입력 2013-05-03 21:30:23
    • 수정2013-05-03 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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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없이도 스스로 알아서 운전하는 무인자동차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이런 자동차가 도로를 질주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자동차의 미래로 꼽히는 무인자동차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각장애인이 운전석에 앉아만 있는데도 자동차가 스스로 도심을 주행합니다.

<녹취> 스티브 메이한(시각장애인) : "이것 봐. 손발을 움직일 필요가 없잖아."

GPS로 목적지 경로를 파악하고 카메라가 차선을 인식해 스스로 핸들을 조작합니다.

레이더로 도로와 장애물의 실거리를 측정해 브레이크가 작동합니다.

컴퓨터가 운전하는 이 무인자동차를 개발한 곳은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미국의 IT업체 구글입니다.

지구 15바퀴 거리를 무사고로 주행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독일의 아우디가 스탠포드 대학과 공동개발한 무인자동차 셀리, 현재 네바다 주에서 주행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도요타와 닛산은 자동주차 등 부분적인 자동운전 시스템을 먼저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무인자동차도 경쟁업체들에 뒤지지 않습니다.

앞에 차량이 끼어들자 속도를 줄여 안전거리를 확보합니다.

1년째 도로 시험주행을 하고 있고 5년 내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선우명호(한양대 교수) : "한 개의 센서가 모든 상황을 인지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여러 개의 센서에서 나오는 정보를 적절히 융합하는 기술, 이것이 핵심입니다."

자동차와 최첨단 IT 기술의 융합인 무인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전 세계가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앵커 멘트>

무인자동차는 자동차 산업과 IT 산업의 융합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컴퓨터가 운전하는 무인자동차에 각종 스마트기기가 융합돼 자동차가 단순한 운행 수단에서 휴식 공간으로 달라지게 됩니다.

무인자동차의 상용화가 불러올 일상생활의 변화를 박경호 기자가 전망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자 시동이 걸립니다.

컴퓨터가 차량을 운전하고 부족한 연료도 채웁니다.

탑승자는 주변 맛집을 검색하거나 앞유리창을 통해 영상회의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무인자동차와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은 자동차 기능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옵니다.

<인터뷰> 최종영(SK 플래닛 플랫폼팀) : "(차량이)거주공간으로 패러다임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서비스들이 차량 안에서 구현될 것이고 앞으로의 성장동력의 밑받침..."

IT기업 구글이 스마트폰에 이어 무인자동차 운영 시스템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는 이윱니다.

컴퓨터가 운전하기 때문에 운전자 실수로 인한 대부분의 교통사고가 사라지고 교통체증도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인터뷰> 김승윤(KT경제경영연구소 박사) : "교통정체와 사고로 인해 교통혼잡비용이 발생하고 있는데 스마트카가 도입되면 이런 부분이 해소되고 사회적 교통약자의 운전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

무인자동차는 원리가 같은 로봇 산업도 크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인자동차 5년 안에 상품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고가 났을 때 책임을 차량주인이 질지, 제조사나 운행시스템 공급사가 질지, 보험은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한 법적, 제도적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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