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코골이’ 방치하면 ‘위험’

입력 2013.05.11 (06:49) 수정 2013.05.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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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이 어른처럼 코를 고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린이 코골이'라고 하는데요.

이 어린이 코골이는 원인이 어른과 달라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건강세상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7살 아정이는 코막힘이 심해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코로 숨을 잘 못 쉬어 항상 입을 벌리고 있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인터뷰> 천아정(비염 환자) : "코가 막혀서 밤에 잘 못자요."

이른바 '어린이 코골이'의 초기 증세입니다.

코를 고는 아이들의 특징은 첫째, 자면서 코로 숨을 쉬지 못해 입을 벌리고 자거나, 둘째, 깊은 숨을 몰아쉬며 자꾸 잠을 깨는 겁니다.

어린이 코골이는 원인도 어른과 다릅니다.

어른들은 살이 찌면서 기도가 좁아져 코골이를 하지만, 아이들은 대부분 편도가 커지는 '편도 비대'로 코를 곱니다.

만성적일 경우엔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고, 수면 중에 생기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방해를 받아 성장 지연과 학습 부진의 문제를 안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강욱(한의사) : "단순히 시끄럽다는 문제를 넘어 숨은 원인 질환, 만성 비염이나 편도 비대와 같은 문제를 방치하게 돼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집니다."

치료를 미루고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앞니가 튀어나오면서 얼굴이 변형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일찍 발견해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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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코골이’ 방치하면 ‘위험’
    • 입력 2013-05-11 09:49:00
    • 수정2013-05-11 10: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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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이 어른처럼 코를 고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린이 코골이'라고 하는데요.

이 어린이 코골이는 원인이 어른과 달라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건강세상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7살 아정이는 코막힘이 심해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코로 숨을 잘 못 쉬어 항상 입을 벌리고 있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인터뷰> 천아정(비염 환자) : "코가 막혀서 밤에 잘 못자요."

이른바 '어린이 코골이'의 초기 증세입니다.

코를 고는 아이들의 특징은 첫째, 자면서 코로 숨을 쉬지 못해 입을 벌리고 자거나, 둘째, 깊은 숨을 몰아쉬며 자꾸 잠을 깨는 겁니다.

어린이 코골이는 원인도 어른과 다릅니다.

어른들은 살이 찌면서 기도가 좁아져 코골이를 하지만, 아이들은 대부분 편도가 커지는 '편도 비대'로 코를 곱니다.

만성적일 경우엔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고, 수면 중에 생기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방해를 받아 성장 지연과 학습 부진의 문제를 안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강욱(한의사) : "단순히 시끄럽다는 문제를 넘어 숨은 원인 질환, 만성 비염이나 편도 비대와 같은 문제를 방치하게 돼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집니다."

치료를 미루고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앞니가 튀어나오면서 얼굴이 변형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일찍 발견해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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