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위반 차량’ 골라 보험 사기

입력 2013.05.14 (12:11) 수정 2013.05.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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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통법규를 어기다가 사고가 나면 꼼짝없이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합의하시게 되죠?

이런 점을 노려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 낸 택시기사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영상 한 택시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좌회전을 하고 있는데, 승합차가 정차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오자 그대로 충돌합니다.

이번엔 지하차도 출구.

차선을 바꿀 수 없는 곳인데도 끼어드는 승합차와 접촉 사고가 납니다.

언뜻 보면 교통법규를 어긴 차들의 잘못 같지만 모두 택시기사가 차를 피하지 않고 일부러 사고를 낸 겁니다.

상대방 과실 비율이 높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합의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택시기사 57살 이모씨가 이렇게 고의 사고를 내고 치료비와 수리비 명목으로 챙긴 보험금은 5천4백여만원.

지난 2010년 9월부터 이달 초까지 2년여간, 모두 32차례에 이릅니다.

<인터뷰>김현구 (경사/교통범죄수사팀): "고의적으로 영업용 택시 기사가 사고를 내고 있다는 피해 보험사로부터 첩보를 입수하고 다수의 피해자들과 사고 동영상을 살펴봤더니 상습사기 혐의가 인정돼.."

경찰은 택시 기사 이씨를 상습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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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법규 ‘위반 차량’ 골라 보험 사기
    • 입력 2013-05-14 12:13:21
    • 수정2013-05-14 12: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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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통법규를 어기다가 사고가 나면 꼼짝없이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합의하시게 되죠?

이런 점을 노려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 낸 택시기사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영상 한 택시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좌회전을 하고 있는데, 승합차가 정차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오자 그대로 충돌합니다.

이번엔 지하차도 출구.

차선을 바꿀 수 없는 곳인데도 끼어드는 승합차와 접촉 사고가 납니다.

언뜻 보면 교통법규를 어긴 차들의 잘못 같지만 모두 택시기사가 차를 피하지 않고 일부러 사고를 낸 겁니다.

상대방 과실 비율이 높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합의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택시기사 57살 이모씨가 이렇게 고의 사고를 내고 치료비와 수리비 명목으로 챙긴 보험금은 5천4백여만원.

지난 2010년 9월부터 이달 초까지 2년여간, 모두 32차례에 이릅니다.

<인터뷰>김현구 (경사/교통범죄수사팀): "고의적으로 영업용 택시 기사가 사고를 내고 있다는 피해 보험사로부터 첩보를 입수하고 다수의 피해자들과 사고 동영상을 살펴봤더니 상습사기 혐의가 인정돼.."

경찰은 택시 기사 이씨를 상습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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