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체크카드 인기…신용결제 ‘주의’

입력 2013.05.14 (12:13) 수정 2013.05.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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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체크카드에 소액 신용결제 기능이 포함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통장 잔액이 부족해 신용결제를 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장에 있는 잔액만큼만 결제되는 체크카드의 단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잔액이 부족해도 최고 30만 원까지 신용결제를 할 수 있어 이용자가 지난해 말 9만 명에서 석 달 만에 72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하이브리드 체크카드가 통장 잔액이 부족할 경우, 부족한 잔액만큼만 신용결제되는 게 아니라 전체 사용액이 신용결제된다며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통장 잔액이 10만 원인데 30만 원을 사용하면 부족한 20만 원이 아니라 30만 원 전체가 신용 결제되는 겁니다.

또 하이브리드 카드로 교통카드와 휴대전화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장 잔액과 상관없이 무조건 신용 결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이 이런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연체 등의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이브리드 체크카드가 연체될 경우 일반 신용카드와 같은 20%대의 높은 연체이자를 내야 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감원은 신용카드사들이 하이브리드 체크카드의 신용 결제 방식에 대해 고객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도록 지시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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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인기…신용결제 ‘주의’
    • 입력 2013-05-14 12:14:07
    • 수정2013-05-14 14: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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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체크카드에 소액 신용결제 기능이 포함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통장 잔액이 부족해 신용결제를 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장에 있는 잔액만큼만 결제되는 체크카드의 단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잔액이 부족해도 최고 30만 원까지 신용결제를 할 수 있어 이용자가 지난해 말 9만 명에서 석 달 만에 72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하이브리드 체크카드가 통장 잔액이 부족할 경우, 부족한 잔액만큼만 신용결제되는 게 아니라 전체 사용액이 신용결제된다며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통장 잔액이 10만 원인데 30만 원을 사용하면 부족한 20만 원이 아니라 30만 원 전체가 신용 결제되는 겁니다.

또 하이브리드 카드로 교통카드와 휴대전화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장 잔액과 상관없이 무조건 신용 결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이 이런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연체 등의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이브리드 체크카드가 연체될 경우 일반 신용카드와 같은 20%대의 높은 연체이자를 내야 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감원은 신용카드사들이 하이브리드 체크카드의 신용 결제 방식에 대해 고객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도록 지시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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