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백령도 주민들…“심한 진동 느꼈다”

입력 2013.05.18 (21:04) 수정 2013.05.1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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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지진에 백령도와 서해 5도 주민들은 "폭격인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깜짝 놀랐습니다.

이 시각, 백령도 상황 알아봅니다.

김성주 기자, 지금 백령도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날이 어두워지면서 이곳 백령도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차분한 모습으로 TV뉴스 등을 시청하면서 지진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 지진은 백령도 전 지역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인터뷰>백령도 주민 : "침대가 이렇게 막 흔들릴 정도로 아침부터 진동이 컸어요."

오늘 오전 7시 2분 백령도 남쪽 31KM 떨어진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이 좌우로 흔들렸고 가구와 창문들도 4~5초 동안 요동쳤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갑작스런 지진에 놀라 집 밖으로 뛰쳐나오기도 했고 관공서에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어보는 주민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올 들어 북한의 도발 위협이 이어져 왔기 때문에 연평도 포격의 악몽을 떠올리며 긴급 사태가 일어났다고 생각한 주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동하(백령도 주민) : "놀래가지고 난 이북에서 뭘 쐈는가 그 생각까지 했습니다. 진짜 놀랬습니다."

첫 지진 이후 몇 차례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지만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추가 지진 징후가 없어지면서 백령도 주민들은 정상생활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여진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깁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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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한 백령도 주민들…“심한 진동 느꼈다”
    • 입력 2013-05-18 21:06:47
    • 수정2013-05-18 22: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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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지진에 백령도와 서해 5도 주민들은 "폭격인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깜짝 놀랐습니다.

이 시각, 백령도 상황 알아봅니다.

김성주 기자, 지금 백령도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날이 어두워지면서 이곳 백령도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차분한 모습으로 TV뉴스 등을 시청하면서 지진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 지진은 백령도 전 지역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인터뷰>백령도 주민 : "침대가 이렇게 막 흔들릴 정도로 아침부터 진동이 컸어요."

오늘 오전 7시 2분 백령도 남쪽 31KM 떨어진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이 좌우로 흔들렸고 가구와 창문들도 4~5초 동안 요동쳤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갑작스런 지진에 놀라 집 밖으로 뛰쳐나오기도 했고 관공서에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어보는 주민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올 들어 북한의 도발 위협이 이어져 왔기 때문에 연평도 포격의 악몽을 떠올리며 긴급 사태가 일어났다고 생각한 주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동하(백령도 주민) : "놀래가지고 난 이북에서 뭘 쐈는가 그 생각까지 했습니다. 진짜 놀랬습니다."

첫 지진 이후 몇 차례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지만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추가 지진 징후가 없어지면서 백령도 주민들은 정상생활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여진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깁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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