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무원 또 시민 폭행…비난 쇄도

입력 2013.06.05 (19:11) 수정 2013.06.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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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공무원이 또 시민을 마구 폭행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공무원 집단이 무슨 폭력 조직이냐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색 제복을 입은 공무원들이 산악자전거 동호회원들과 거리에서 실랑이를 벌입니다.

자전거 몇 대를 인도에 무단으로 세워놨다는 이유에섭니다.

왜 자전거를 압수해 가냐며 동호회원이 거칠게 항의하자 거리 한복판에서 갑자기 폭행이 시작됩니다.

발로 차고 바닥에 넘어뜨리고..

심지어 어떤 공무원은 두 발로 동호회원의 머리 부분을 힘껏 밟기까지 합니다.

<녹취> 폭행 목격자 : “동호회원들 자전거가 인도에 세워져 있었는데 인도를 점령했다면서 공무원들이 강제로 자전거를 빼앗아 갔습니다”

아무리 버텨봐도 힘없는 시민들로선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공무원 집단이 무슨 폭력 조직이냐며 분노 섞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관공서에서 민원인을 폭행하고, 13살 여학생에게 수갑을 채워 거리에서 창피를 주는 등 공권력의 행패가 이미 도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예전엔 묻히기 일쑤였던 중국 공무원들의 인권 침해 사례들이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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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공무원 또 시민 폭행…비난 쇄도
    • 입력 2013-06-05 20:12:27
    • 수정2013-06-05 20: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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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공무원이 또 시민을 마구 폭행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공무원 집단이 무슨 폭력 조직이냐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색 제복을 입은 공무원들이 산악자전거 동호회원들과 거리에서 실랑이를 벌입니다.

자전거 몇 대를 인도에 무단으로 세워놨다는 이유에섭니다.

왜 자전거를 압수해 가냐며 동호회원이 거칠게 항의하자 거리 한복판에서 갑자기 폭행이 시작됩니다.

발로 차고 바닥에 넘어뜨리고..

심지어 어떤 공무원은 두 발로 동호회원의 머리 부분을 힘껏 밟기까지 합니다.

<녹취> 폭행 목격자 : “동호회원들 자전거가 인도에 세워져 있었는데 인도를 점령했다면서 공무원들이 강제로 자전거를 빼앗아 갔습니다”

아무리 버텨봐도 힘없는 시민들로선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공무원 집단이 무슨 폭력 조직이냐며 분노 섞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관공서에서 민원인을 폭행하고, 13살 여학생에게 수갑을 채워 거리에서 창피를 주는 등 공권력의 행패가 이미 도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예전엔 묻히기 일쑤였던 중국 공무원들의 인권 침해 사례들이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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