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환자 한달새 29명 2차감염 급속 확산

입력 2013.06.05 (19:12) 수정 2013.06.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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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국내에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던 홍역이, 경남 창원에서 집단 발병하고 있습니다.

1차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이들과 접촉이 없었던 2차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급속한 확산이 우려됩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말, 이 학교에서 학생 9명이 홍역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증세가 비슷한 학생들을 검진했더니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름 뒤, 학교 밖에서도 홍역환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와 5km 정도 떨어진 병원에서 영유아 3명과 병원 직원 한 명이, 그리고 부근의 또 다른 병원에서도 직원이 감염됐습니다.

홍역 환자는 한 달 사이 29명으로 늘었습니다.

<녹취> 홍역 감염환자 발생 병원 관계자 : "그 직원의 경우 집과 병원 외에는 오간 곳이 없기 때문에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되었는지는..."

발견된 홍역 바이러스는 국내에는 없는, '변이종'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이명숙(마산보건소) : "주로 유럽과 아프리카 등지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로, 국내에는 한 번도 확인된 바 없는 바이러스입니다."

보건당국은 감염 환자가 발생한 병원을 중심으로 입원 환자와 외래 환자에 대한 집중적인 추적 관찰에 들어갔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90%로 매우 높은 법정 전염병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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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역 환자 한달새 29명 2차감염 급속 확산
    • 입력 2013-06-05 20:12:27
    • 수정2013-06-05 22: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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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국내에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던 홍역이, 경남 창원에서 집단 발병하고 있습니다.

1차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이들과 접촉이 없었던 2차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급속한 확산이 우려됩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말, 이 학교에서 학생 9명이 홍역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증세가 비슷한 학생들을 검진했더니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름 뒤, 학교 밖에서도 홍역환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와 5km 정도 떨어진 병원에서 영유아 3명과 병원 직원 한 명이, 그리고 부근의 또 다른 병원에서도 직원이 감염됐습니다.

홍역 환자는 한 달 사이 29명으로 늘었습니다.

<녹취> 홍역 감염환자 발생 병원 관계자 : "그 직원의 경우 집과 병원 외에는 오간 곳이 없기 때문에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되었는지는..."

발견된 홍역 바이러스는 국내에는 없는, '변이종'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이명숙(마산보건소) : "주로 유럽과 아프리카 등지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로, 국내에는 한 번도 확인된 바 없는 바이러스입니다."

보건당국은 감염 환자가 발생한 병원을 중심으로 입원 환자와 외래 환자에 대한 집중적인 추적 관찰에 들어갔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90%로 매우 높은 법정 전염병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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