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J 신 모 부사장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입력 2013.06.08 (06:15) 수정 2013.06.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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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CJ그룹의 홍콩법인 대표를 맡았던 신 모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신 부사장은 이재현 회장의 해외 비자금을 총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핵심 인물로, 이 회장 소환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CJ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 2부는 신 모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그제 신 부사장을 자진 출석시켜 조사하다 해외 자금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최소 수십억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잡고 긴급체포했습니다.

신 부사장은 90년대 초반부터 홍콩 사업을 총괄해왔던 인물로, 지난해 말까지 홍콩의 사료사업 지주회사인 CJ글로벌홀딩스의 대표이사를 맡았습니다.

해외에 CJ의 각종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일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신 부사장이 이재현 회장의 해외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이른바 '금고지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의심하는 CJ의 해외 비자금 수법은 계열사 주식을 사고 판 차익을 해외 차명계좌에 남기거나, 해외 매출액을 실제보다 부풀려 남는 돈을 챙긴 방식 등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신 부사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CJ 그룹에서 차지하는 신모 부사장의 비중을 감안할 때, 이재현 회장이 이르면 다음주에 소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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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CJ 신 모 부사장 오늘 구속 여부 결정
    • 입력 2013-06-08 09:05:56
    • 수정2013-06-08 09: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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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CJ그룹의 홍콩법인 대표를 맡았던 신 모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신 부사장은 이재현 회장의 해외 비자금을 총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핵심 인물로, 이 회장 소환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CJ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 2부는 신 모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그제 신 부사장을 자진 출석시켜 조사하다 해외 자금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최소 수십억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잡고 긴급체포했습니다.

신 부사장은 90년대 초반부터 홍콩 사업을 총괄해왔던 인물로, 지난해 말까지 홍콩의 사료사업 지주회사인 CJ글로벌홀딩스의 대표이사를 맡았습니다.

해외에 CJ의 각종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일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신 부사장이 이재현 회장의 해외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이른바 '금고지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의심하는 CJ의 해외 비자금 수법은 계열사 주식을 사고 판 차익을 해외 차명계좌에 남기거나, 해외 매출액을 실제보다 부풀려 남는 돈을 챙긴 방식 등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신 부사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CJ 그룹에서 차지하는 신모 부사장의 비중을 감안할 때, 이재현 회장이 이르면 다음주에 소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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