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투신 10대 구조…경찰·구조대 폭우 속 사투

입력 2013.07.16 (07:14) 수정 2013.07.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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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에 투신한 10대 남학생을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이 힘을 합쳐 구해냈습니다.

보도에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관 두 명이 다리 난간에 매달린 채 버둥거리는 남학생의 손을 꼭 붙잡고 있습니다.

온몸으로 버텨보지만 꽉 잡은 손이 미끄러져 남학생이 한강에 빠집니다.

<녹취> 스톱, 스톱! 여기여기

남학생이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는 순간, 수난 구조대원들이 강으로 뛰어듭니다.

급류에 휩쓸릴뻔 했던 남학생은 곧바로 구조됐습니다.

<녹취> 태워! 태워! 태워!

투신한 남학생은 19살 김모 군, 학업 문제로 고민하다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경찰관 : "아직 젊은데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면서.."

투신 소동 당시 한강물은 초당 만 톤이 넘는 방류량에 무섭게 불어난 상황.

평소 이곳 한강 수위는 3미터 정도지만 사고 당시에는 비가 많이 내려 6미터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부유물도 많이 떠다니고 다리 밑으로는 소용돌이가 치고 해서 구조가 많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난간에 매달려 있던 남학생을 신속하게 신고한 시민과 곧바로 출동한 구조대와 경찰이 혼신의 노력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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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투신 10대 구조…경찰·구조대 폭우 속 사투
    • 입력 2013-07-16 07:19:11
    • 수정2013-07-16 08: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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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투신한 10대 남학생을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이 힘을 합쳐 구해냈습니다.

보도에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관 두 명이 다리 난간에 매달린 채 버둥거리는 남학생의 손을 꼭 붙잡고 있습니다.

온몸으로 버텨보지만 꽉 잡은 손이 미끄러져 남학생이 한강에 빠집니다.

<녹취> 스톱, 스톱! 여기여기

남학생이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는 순간, 수난 구조대원들이 강으로 뛰어듭니다.

급류에 휩쓸릴뻔 했던 남학생은 곧바로 구조됐습니다.

<녹취> 태워! 태워! 태워!

투신한 남학생은 19살 김모 군, 학업 문제로 고민하다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경찰관 : "아직 젊은데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면서.."

투신 소동 당시 한강물은 초당 만 톤이 넘는 방류량에 무섭게 불어난 상황.

평소 이곳 한강 수위는 3미터 정도지만 사고 당시에는 비가 많이 내려 6미터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부유물도 많이 떠다니고 다리 밑으로는 소용돌이가 치고 해서 구조가 많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난간에 매달려 있던 남학생을 신속하게 신고한 시민과 곧바로 출동한 구조대와 경찰이 혼신의 노력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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