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19명 성추행’ 고대생 수사 의뢰

입력 2013.08.01 (12:14) 수정 2013.08.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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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려대학교가 여학생 19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한 남학생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에앞서 교수가 공공장소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 성추문이 불거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려대학교가 학교소속 남학생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이례적으로 경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여학생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해 컴퓨터에 보관하는 등 성추행 혐의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섭니다.

학교 조사 결과, 확인된 성추행 피해 여학생만 19명입니다.

<인터뷰> 마동훈(고려대 대외협력처장) : "사건을 명백하게 규명하기 위해 외부 공권력에 수사를 의뢰할 정도로 매우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부디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피해 여학생 가운데 3명은 몰래카메라 촬영뿐만 아니라, 다른 성추행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남학생은 교내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이에 따라 해당 학생을 중징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학교측의 고발을 접수한 뒤 해당 학생의 방에서 하드디스크 5개를 압수해 성추행 파일의 유출 여부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학생이 여학생들에게 성폭행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려대학교는 또 지난 5월,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모 교수가 연구실에서도 제자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징계 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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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학생 19명 성추행’ 고대생 수사 의뢰
    • 입력 2013-08-01 12:16:59
    • 수정2013-08-01 13:02:45
    뉴스 12
<앵커 멘트>

고려대학교가 여학생 19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한 남학생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에앞서 교수가 공공장소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 성추문이 불거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려대학교가 학교소속 남학생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이례적으로 경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여학생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해 컴퓨터에 보관하는 등 성추행 혐의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섭니다.

학교 조사 결과, 확인된 성추행 피해 여학생만 19명입니다.

<인터뷰> 마동훈(고려대 대외협력처장) : "사건을 명백하게 규명하기 위해 외부 공권력에 수사를 의뢰할 정도로 매우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부디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피해 여학생 가운데 3명은 몰래카메라 촬영뿐만 아니라, 다른 성추행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남학생은 교내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이에 따라 해당 학생을 중징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학교측의 고발을 접수한 뒤 해당 학생의 방에서 하드디스크 5개를 압수해 성추행 파일의 유출 여부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학생이 여학생들에게 성폭행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려대학교는 또 지난 5월,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모 교수가 연구실에서도 제자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징계 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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