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부 태풍 상륙…폭염·가뭄에 ‘삼중고’
입력 2013.08.03 (21:19)
수정 2013.08.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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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여름 중국이 유난히도 극심한 기상재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부 해안에 태풍이 상륙했고, 반면 중동부는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폭염이 강타해 식수까지 말라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속 30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9호 태풍 '제비'가 중국 남해안을 강타했습니다.
가로수는 맥없이 부러지고 농가의 지붕도 날려 버렸습니다.
하이난성에선 한때 철도-항공-선박 운행이 모두 마비되는가 하면 본토에는 몇시간만에 백mm 이상의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녹취> 中 관영 CCTV 뉴스: "대형 차량 만이 물에 잠긴 도로를 조심 조심 지나가고 있습니다."
반면, 중동부 지역은 섭씨 40도에 가까운 살인적 폭염에 차량 화재까지 속출했습니다.
잔뜩 달궈진 도로를 달리다 타이어 과열로 불이 붙는가 하면 아찔한 전복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부상 승객: "좌석에 앉아 있다가 앞쪽으로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쳤어요"
한반도 3배만한 면적에 '가뭄 경보'가 발령됐고, 2백여 만 명이 40여일 간 비 한방울도 구경 못하는 극심한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공 강우를 수시로 시도하고 있지만 가뭄과 폭염 기세를 누그러뜨리는데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올여름 중국이 유난히도 극심한 기상재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부 해안에 태풍이 상륙했고, 반면 중동부는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폭염이 강타해 식수까지 말라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속 30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9호 태풍 '제비'가 중국 남해안을 강타했습니다.
가로수는 맥없이 부러지고 농가의 지붕도 날려 버렸습니다.
하이난성에선 한때 철도-항공-선박 운행이 모두 마비되는가 하면 본토에는 몇시간만에 백mm 이상의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녹취> 中 관영 CCTV 뉴스: "대형 차량 만이 물에 잠긴 도로를 조심 조심 지나가고 있습니다."
반면, 중동부 지역은 섭씨 40도에 가까운 살인적 폭염에 차량 화재까지 속출했습니다.
잔뜩 달궈진 도로를 달리다 타이어 과열로 불이 붙는가 하면 아찔한 전복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부상 승객: "좌석에 앉아 있다가 앞쪽으로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쳤어요"
한반도 3배만한 면적에 '가뭄 경보'가 발령됐고, 2백여 만 명이 40여일 간 비 한방울도 구경 못하는 극심한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공 강우를 수시로 시도하고 있지만 가뭄과 폭염 기세를 누그러뜨리는데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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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남부 태풍 상륙…폭염·가뭄에 ‘삼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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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03 21:21:18
- 수정2013-08-03 22:46:24
<앵커 멘트>
올여름 중국이 유난히도 극심한 기상재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부 해안에 태풍이 상륙했고, 반면 중동부는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폭염이 강타해 식수까지 말라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속 30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9호 태풍 '제비'가 중국 남해안을 강타했습니다.
가로수는 맥없이 부러지고 농가의 지붕도 날려 버렸습니다.
하이난성에선 한때 철도-항공-선박 운행이 모두 마비되는가 하면 본토에는 몇시간만에 백mm 이상의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녹취> 中 관영 CCTV 뉴스: "대형 차량 만이 물에 잠긴 도로를 조심 조심 지나가고 있습니다."
반면, 중동부 지역은 섭씨 40도에 가까운 살인적 폭염에 차량 화재까지 속출했습니다.
잔뜩 달궈진 도로를 달리다 타이어 과열로 불이 붙는가 하면 아찔한 전복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부상 승객: "좌석에 앉아 있다가 앞쪽으로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쳤어요"
한반도 3배만한 면적에 '가뭄 경보'가 발령됐고, 2백여 만 명이 40여일 간 비 한방울도 구경 못하는 극심한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공 강우를 수시로 시도하고 있지만 가뭄과 폭염 기세를 누그러뜨리는데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올여름 중국이 유난히도 극심한 기상재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부 해안에 태풍이 상륙했고, 반면 중동부는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폭염이 강타해 식수까지 말라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속 30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9호 태풍 '제비'가 중국 남해안을 강타했습니다.
가로수는 맥없이 부러지고 농가의 지붕도 날려 버렸습니다.
하이난성에선 한때 철도-항공-선박 운행이 모두 마비되는가 하면 본토에는 몇시간만에 백mm 이상의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녹취> 中 관영 CCTV 뉴스: "대형 차량 만이 물에 잠긴 도로를 조심 조심 지나가고 있습니다."
반면, 중동부 지역은 섭씨 40도에 가까운 살인적 폭염에 차량 화재까지 속출했습니다.
잔뜩 달궈진 도로를 달리다 타이어 과열로 불이 붙는가 하면 아찔한 전복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부상 승객: "좌석에 앉아 있다가 앞쪽으로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쳤어요"
한반도 3배만한 면적에 '가뭄 경보'가 발령됐고, 2백여 만 명이 40여일 간 비 한방울도 구경 못하는 극심한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공 강우를 수시로 시도하고 있지만 가뭄과 폭염 기세를 누그러뜨리는데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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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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