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난민 인정…국제사회 공동대응 본격화

입력 2013.08.03 (21:20) 수정 2013.08.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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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을 탈출한 청소년들이 최근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됐었던 사건, 기억하실겁니다.

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 탈북주민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기로 세계 각국이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 의원연맹총회 소식을 현지에서 박상용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은 탈북자들의 증언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녹취>이금란(요덕수용소 3년 복역): "열이 40도가 나도 현장 나가서 죽어라 이거에요. 아프다고 해서, 아무리 심한 병이 들어 열이 난다고 해서 눕혀 놓는다 이런 것은 없어요."

특히 김정은 정권 출범이후 더욱 심해진 인권탄압을 국제사회는 우려합니다.

<인터뷰>리샤르드 칼리슈(폴란드 국회의원): "북한의 새 정권은 이전 정권보다 훨씬 더 강력해졌습니다."

이같은 인권 탄압을 막기위해 우리 국회가 주도한 국제회의에서 대북 공동선언문이 채택됐습니다.

우선 북한 탈출 주민들을 난민으로 인정해 강제송환을 막기로 했습니다.

제3국 정착 목적으로 다른 나라에 체류중인 북한 자유이주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되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 경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신변이 보호됩니다.

<인터뷰>황우여(IPCNKR 상임공동대표): "북한인권 조사단도 구성되고 이런 것을 통해서 북한 스스로 인권문제 개선점을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UN 북한인권위원회의 활동도 시작됐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과 공동대응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바르샤바에서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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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난민 인정…국제사회 공동대응 본격화
    • 입력 2013-08-03 21:22:35
    • 수정2013-08-03 22: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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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을 탈출한 청소년들이 최근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됐었던 사건, 기억하실겁니다.

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 탈북주민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기로 세계 각국이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 의원연맹총회 소식을 현지에서 박상용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은 탈북자들의 증언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녹취>이금란(요덕수용소 3년 복역): "열이 40도가 나도 현장 나가서 죽어라 이거에요. 아프다고 해서, 아무리 심한 병이 들어 열이 난다고 해서 눕혀 놓는다 이런 것은 없어요."

특히 김정은 정권 출범이후 더욱 심해진 인권탄압을 국제사회는 우려합니다.

<인터뷰>리샤르드 칼리슈(폴란드 국회의원): "북한의 새 정권은 이전 정권보다 훨씬 더 강력해졌습니다."

이같은 인권 탄압을 막기위해 우리 국회가 주도한 국제회의에서 대북 공동선언문이 채택됐습니다.

우선 북한 탈출 주민들을 난민으로 인정해 강제송환을 막기로 했습니다.

제3국 정착 목적으로 다른 나라에 체류중인 북한 자유이주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되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 경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신변이 보호됩니다.

<인터뷰>황우여(IPCNKR 상임공동대표): "북한인권 조사단도 구성되고 이런 것을 통해서 북한 스스로 인권문제 개선점을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UN 북한인권위원회의 활동도 시작됐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과 공동대응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바르샤바에서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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