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조카 ‘차명 땅 관리’ 인정…향후 수사는?

입력 2013.08.15 (21:17) 수정 2013.08.1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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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명재산 관리를 의심 받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카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한달을 맞은 검찰의 추징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 조카 이 모씨가 운영하는 한 조경회삽니다.

그제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하기 직전 갑자기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녹취> 경비원 : "일요일날,11일날 이사를 갔어요.검찰이 들고 간 것 아무것도 없어요."

검찰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조카 이 씨를 긴급체포했고, 이 씨는 어젯밤 검찰조사에서 차명재산 관리를 인정했습니다.

서울 한남동 유엔 빌리지 인근 땅을 자신의 이름으로 관리했고, 땅을 팔고 남은 돈 일부를 전 씨 일가에 넘겼다는 것입니다.

함께 체포된 재산관리인 김 모씨도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 등이 비자금을 숨겨 관리한 일부 단서를 잡았다며 재산 은닉 혐의로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추징 수사 한 달을 맞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 일부를 찾아내고 처남 이창석 씨에 대한 영장을 청구함으로써 추징금 환수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창석씨 소유인 경기도 오산 땅과 차남 재용씨의 이태원 빌라를 비롯해 장남 재국씨의 고가 미술품과 아랍은행 계좌 등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자금 추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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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조카 ‘차명 땅 관리’ 인정…향후 수사는?
    • 입력 2013-08-15 21:18:13
    • 수정2013-08-15 22: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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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명재산 관리를 의심 받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카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한달을 맞은 검찰의 추징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 조카 이 모씨가 운영하는 한 조경회삽니다.

그제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하기 직전 갑자기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녹취> 경비원 : "일요일날,11일날 이사를 갔어요.검찰이 들고 간 것 아무것도 없어요."

검찰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조카 이 씨를 긴급체포했고, 이 씨는 어젯밤 검찰조사에서 차명재산 관리를 인정했습니다.

서울 한남동 유엔 빌리지 인근 땅을 자신의 이름으로 관리했고, 땅을 팔고 남은 돈 일부를 전 씨 일가에 넘겼다는 것입니다.

함께 체포된 재산관리인 김 모씨도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 등이 비자금을 숨겨 관리한 일부 단서를 잡았다며 재산 은닉 혐의로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추징 수사 한 달을 맞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 일부를 찾아내고 처남 이창석 씨에 대한 영장을 청구함으로써 추징금 환수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창석씨 소유인 경기도 오산 땅과 차남 재용씨의 이태원 빌라를 비롯해 장남 재국씨의 고가 미술품과 아랍은행 계좌 등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자금 추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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