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다음 달 러시아·베트남 국빈 방문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G20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뒤 베트남을 국빈 방문합니다.

일본은 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기간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해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4일부터 나흘간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박 대통령의 다자 정상외교 참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김행(청와대 대변인) : "세계적으로 당면한 국제경제 금융현안 등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누고 우리의 입장을 게 진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G20회의 기간 몇몇 국가와 양자 정상회담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아베 일본 총리는 어제 기시다 외무상을 통해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을 열자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최근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상대국을 직접 방문하는 정상회담이 부담스럽다면, 다자회의인 G20 때 정상회담을 갖자는 제안입니다.

정부는 일본의 제안에 대해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현재 한일 간에 정상회동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외교부는 모레 방한하는 이하라 일본 외무성 아시아국장과 한일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에 이어 다음달 7일부터 나흘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합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