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한 뒤 사고 위장해 상습적으로 합의금 타내

입력 2013.08.28 (19:11) 수정 2013.08.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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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스와 택시같은 대중교통에 접근해 일부러 다친 뒤 사고로 위장해 합의금을 챙겨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가 출발하려고 하자 한 남성이 급하게 뛰어옵니다.

일부러 손으로 출입문을 치고 버스에 올라타서 손이 아프다고 운전 기사에게 항의합니다.

결국 합의금 명목으로 11만원을 운전기사로부터 뜯어냅니다.

경찰에 붙잡힌 38살 한모씨는 이처럼 버스나 영업용 택시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사고로 다친것처럼 꾸며 기사를 협박해 합의금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한민식(버스기사) : "금방 손이 아프다고 그래서 내가 돈 있는대로 회사에 알리기 전에 지 아프다고 약사(서) 바른다고 해서..."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170여 차례에 걸쳐 챙긴 돈만 2천여만원.

하지만 반복적으로 당한 버스 기사가 한씨를 알아보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버스나 택시기사들이 사고로 보험처리를 할 경우 불이익을 우려해 경미한 사고는 현금으로 처리하려는 성향을 노린 것입니다.

<인터뷰> 강향희(노원경찰서 교통조사계 계장) : "17살때부터 버스회사에서 세차일도 하고 청소도 하고 이렇게 막일을 하면서 버스회사에서 생리를 터득한거죠."

경찰은 한씨에 대해 공갈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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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해한 뒤 사고 위장해 상습적으로 합의금 타내
    • 입력 2013-08-28 19:33:23
    • 수정2013-08-28 20:07:04
    뉴스 7
<앵커 멘트>

버스와 택시같은 대중교통에 접근해 일부러 다친 뒤 사고로 위장해 합의금을 챙겨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가 출발하려고 하자 한 남성이 급하게 뛰어옵니다.

일부러 손으로 출입문을 치고 버스에 올라타서 손이 아프다고 운전 기사에게 항의합니다.

결국 합의금 명목으로 11만원을 운전기사로부터 뜯어냅니다.

경찰에 붙잡힌 38살 한모씨는 이처럼 버스나 영업용 택시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사고로 다친것처럼 꾸며 기사를 협박해 합의금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한민식(버스기사) : "금방 손이 아프다고 그래서 내가 돈 있는대로 회사에 알리기 전에 지 아프다고 약사(서) 바른다고 해서..."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170여 차례에 걸쳐 챙긴 돈만 2천여만원.

하지만 반복적으로 당한 버스 기사가 한씨를 알아보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버스나 택시기사들이 사고로 보험처리를 할 경우 불이익을 우려해 경미한 사고는 현금으로 처리하려는 성향을 노린 것입니다.

<인터뷰> 강향희(노원경찰서 교통조사계 계장) : "17살때부터 버스회사에서 세차일도 하고 청소도 하고 이렇게 막일을 하면서 버스회사에서 생리를 터득한거죠."

경찰은 한씨에 대해 공갈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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