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 서울대학교 야구부의 이색 훈련

입력 2013.08.31 (06:22) 수정 2013.08.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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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년 꼴찌' 서울대학교 야구부가 한 여름 이색 캠핑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넉넉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야구를 향한 땀과 열정으로 가득한 서울대 야구부를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 야구부 훈련장 옆에 천막이 쳐 있습니다.

이 곳에서 먹고 자고 3박 4일을 보내는 이른바 캠핑 훈련입니다.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서라지만 사실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이 더 큰 이유였습니다.

<인터뷰> 박준영 : "처음엔 너무 하기 싫었는데 더 친해지고 끈끈해지더라구요."

서울대 야구부는 최초의 엘리트 선수 출신인 이정호를 앞세워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고등학교 때 외야수였던 이정호가 투수로 변신해 공을 던졌고, 선수들은 안경이 벗겨지면서 온몸을 내던지는 투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문 야구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호 : "선수출신인 제가 좀 더 잘 리드했어야"

야구 특기생이 아닌, 일반 학생들인 서울대 야구부는 공부하랴 운동하랴 하루가 바쁩니다.

<인터뷰> 이광환 : "선수를 키우는 곳이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인성을 기르는 야구부죠"

공부는 1등, 야구는 꼴등이지만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는 서울대 야구부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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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 꼴찌’ 서울대학교 야구부의 이색 훈련
    • 입력 2013-08-31 10:05:29
    • 수정2013-08-31 11:12: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만년 꼴찌' 서울대학교 야구부가 한 여름 이색 캠핑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넉넉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야구를 향한 땀과 열정으로 가득한 서울대 야구부를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 야구부 훈련장 옆에 천막이 쳐 있습니다.

이 곳에서 먹고 자고 3박 4일을 보내는 이른바 캠핑 훈련입니다.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서라지만 사실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이 더 큰 이유였습니다.

<인터뷰> 박준영 : "처음엔 너무 하기 싫었는데 더 친해지고 끈끈해지더라구요."

서울대 야구부는 최초의 엘리트 선수 출신인 이정호를 앞세워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고등학교 때 외야수였던 이정호가 투수로 변신해 공을 던졌고, 선수들은 안경이 벗겨지면서 온몸을 내던지는 투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문 야구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호 : "선수출신인 제가 좀 더 잘 리드했어야"

야구 특기생이 아닌, 일반 학생들인 서울대 야구부는 공부하랴 운동하랴 하루가 바쁩니다.

<인터뷰> 이광환 : "선수를 키우는 곳이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인성을 기르는 야구부죠"

공부는 1등, 야구는 꼴등이지만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는 서울대 야구부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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