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中 국경절 연휴’ 특수잡기 경쟁

입력 2013.09.30 (06:42) 수정 2013.09.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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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부터 중국은 1주일간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인데요,

이번 연휴 기간 무려 15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 이른바 요우커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거라고 합니다.

모처럼의 큰 손님들인데, 특히 유통업체와 가전업체들 이 특수 놓치지 않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 한 면세점의 화장품 코너.

발디딜 틈 없는 이곳의 손님 대부분은 중국인들입니다.

<녹취> "아침저녁으로 발라주시면 효과가 좋아요."

국경절을 앞두고 미리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이 먼저 쇼핑부터 나선 겁니다.

<인터뷰>장메이(중국 산둥성) : "국경절을 앞두고 왔고요. 서울은 여행하기 좋고 항상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어서 한국에 대해 이해하고 싶었어요."

면세점이 아닌 일반 가전제품 코너에도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이어집니다.

<인터뷰>저우미(중국 다롄) : "전기밥솥, 약탕기, 로봇청소기 사러 왔어요."

최근 5년 동안 국경절 기간 동안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배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 국경절에는 중국인 관광객 15만 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9만 명보다 65%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인터뷰>한화준(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 : "중·일간에 영토분쟁 때문에 일본에 가시려던 분들도 한국으로 많이 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녹취> "한번 사면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국경절 특수를 잡기 위해 백화점과 유통업계에서는 통역 인원을 대폭 늘리고, 의류와 화장품을 할인해 판매합니다.

<인터뷰>박찬욱(롯데백화점 마케팅팀) : "중국어 통역 인원을 평소보다 두 배 늘려 운영을 하고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황금 돼지를 증정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요 공항에서도 중국 관광객을 맞는 다양한 환영 행사가 마련됩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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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中 국경절 연휴’ 특수잡기 경쟁
    • 입력 2013-09-30 06:44:42
    • 수정2013-09-30 17:27: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내일부터 중국은 1주일간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인데요,

이번 연휴 기간 무려 15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 이른바 요우커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거라고 합니다.

모처럼의 큰 손님들인데, 특히 유통업체와 가전업체들 이 특수 놓치지 않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 한 면세점의 화장품 코너.

발디딜 틈 없는 이곳의 손님 대부분은 중국인들입니다.

<녹취> "아침저녁으로 발라주시면 효과가 좋아요."

국경절을 앞두고 미리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이 먼저 쇼핑부터 나선 겁니다.

<인터뷰>장메이(중국 산둥성) : "국경절을 앞두고 왔고요. 서울은 여행하기 좋고 항상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어서 한국에 대해 이해하고 싶었어요."

면세점이 아닌 일반 가전제품 코너에도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이어집니다.

<인터뷰>저우미(중국 다롄) : "전기밥솥, 약탕기, 로봇청소기 사러 왔어요."

최근 5년 동안 국경절 기간 동안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배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 국경절에는 중국인 관광객 15만 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9만 명보다 65%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인터뷰>한화준(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 : "중·일간에 영토분쟁 때문에 일본에 가시려던 분들도 한국으로 많이 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녹취> "한번 사면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국경절 특수를 잡기 위해 백화점과 유통업계에서는 통역 인원을 대폭 늘리고, 의류와 화장품을 할인해 판매합니다.

<인터뷰>박찬욱(롯데백화점 마케팅팀) : "중국어 통역 인원을 평소보다 두 배 늘려 운영을 하고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황금 돼지를 증정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요 공항에서도 중국 관광객을 맞는 다양한 환영 행사가 마련됩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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