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北 추가 핵실험 결연 반대”

입력 2013.10.08 (06:13) 수정 2013.10.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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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한중 정상은 북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 특히 시 주석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반대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한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 6월 중국 국빈방문과 지난달 러시아 G20 정상회의 이후 세번째 만남입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한중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북한이) 경제 발전에 주력하도록 중국이 많이 설득하고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 주석은 북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 정상회담 때보다 북한 비핵화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표현이라는 평갑니다.

박 대통령이 최근 중국의 대북수출금지품목 발표를 언급하자, 시 주석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공동의 노력에 의해 우리 양국은 정치적 신뢰가 계속 심화되고 있습니다"

6자 회담 재개와 관련해서는 박 대통령이 북한의 성의있는 조치를, 시 주석은 회담 재개를 통한 조기 대처의 필요성을 언급해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중 FTA 협상 1단계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평가하고 2단계 협상도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발리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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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정상회담…“北 추가 핵실험 결연 반대”
    • 입력 2013-10-08 06:15:30
    • 수정2013-10-08 17: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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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한중 정상은 북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 특히 시 주석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반대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한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 6월 중국 국빈방문과 지난달 러시아 G20 정상회의 이후 세번째 만남입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한중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북한이) 경제 발전에 주력하도록 중국이 많이 설득하고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 주석은 북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 정상회담 때보다 북한 비핵화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표현이라는 평갑니다.

박 대통령이 최근 중국의 대북수출금지품목 발표를 언급하자, 시 주석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공동의 노력에 의해 우리 양국은 정치적 신뢰가 계속 심화되고 있습니다"

6자 회담 재개와 관련해서는 박 대통령이 북한의 성의있는 조치를, 시 주석은 회담 재개를 통한 조기 대처의 필요성을 언급해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중 FTA 협상 1단계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평가하고 2단계 협상도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발리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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