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낭만 도시 ‘춘천으로 떠나요’

입력 2013.11.08 (12:26) 수정 2013.11.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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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설 동백꽃, 봄봄... 이런 명작들의 무대는 바로 작가 김유정의 고향, 춘천인데요.

작품의 배경을 따라가는 문학 기행과 더불어 재미난 체험이 가득한 춘천으로 모은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기차를 타고 떠나는 춘천 여행.

도착한 곳은 이 고장 출신 작가의 이름을 딴, 김유정 역입니다.

김유정 문학촌에 들어서니 소설 동백꽃의 한 장면, 주인공과 점순이가 닭싸움으로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더 자라면 시집 보내겠다며 점순이 키재기에 열을 올리던 소설 '봄봄'까지!

춘천에서 나고 자란 김유정은 29살의 짧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주옥같은 작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인터뷰> 최윤식(문화해설사) : "이곳은 김유정 선생님의 12편 소설이 바탕이 된 곳입니다. 그래서 다른 문학관과는 다르게 뒤에 '촌'자가 붙어서..."

단풍이 어우러진 마을 길. 작품의 배경을 구석구석 누비며 설명을 들으면 책 속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옵니다.

<녹취> "이야기를 접하니까 주인공들이 실제로 이 장소에서 보이는 것같이 느껴지고요."

출출한 배를 달래기에 좋은 이곳, 전국 유일의 막국수 체험장입니다.

막 만들어 막 먹는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막국수.

직접 반죽해 면을 뽑아보니 그 맛이 더욱 일품입니다.

<녹취> "가족들과 함께 와서 추억도 간직하고 재밌었고 맛있어요."

김유정역에서 강촌역까지 폐철로 구간에서는 레일바이크가 관광객들을 맞습니다.

오색 단풍으로 수놓은 호반의 정취.

<녹취> "매여있는 삶 속에 살다가 자연이 확 트인 것을 보니까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이 들고요."

이야기와 체험으로 가득한 춘천. 늦가을,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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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가 있는 낭만 도시 ‘춘천으로 떠나요’
    • 입력 2013-11-08 12:30:40
    • 수정2013-11-08 13:01:08
    뉴스 12
<앵커 멘트>

소설 동백꽃, 봄봄... 이런 명작들의 무대는 바로 작가 김유정의 고향, 춘천인데요.

작품의 배경을 따라가는 문학 기행과 더불어 재미난 체험이 가득한 춘천으로 모은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기차를 타고 떠나는 춘천 여행.

도착한 곳은 이 고장 출신 작가의 이름을 딴, 김유정 역입니다.

김유정 문학촌에 들어서니 소설 동백꽃의 한 장면, 주인공과 점순이가 닭싸움으로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더 자라면 시집 보내겠다며 점순이 키재기에 열을 올리던 소설 '봄봄'까지!

춘천에서 나고 자란 김유정은 29살의 짧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주옥같은 작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인터뷰> 최윤식(문화해설사) : "이곳은 김유정 선생님의 12편 소설이 바탕이 된 곳입니다. 그래서 다른 문학관과는 다르게 뒤에 '촌'자가 붙어서..."

단풍이 어우러진 마을 길. 작품의 배경을 구석구석 누비며 설명을 들으면 책 속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옵니다.

<녹취> "이야기를 접하니까 주인공들이 실제로 이 장소에서 보이는 것같이 느껴지고요."

출출한 배를 달래기에 좋은 이곳, 전국 유일의 막국수 체험장입니다.

막 만들어 막 먹는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막국수.

직접 반죽해 면을 뽑아보니 그 맛이 더욱 일품입니다.

<녹취> "가족들과 함께 와서 추억도 간직하고 재밌었고 맛있어요."

김유정역에서 강촌역까지 폐철로 구간에서는 레일바이크가 관광객들을 맞습니다.

오색 단풍으로 수놓은 호반의 정취.

<녹취> "매여있는 삶 속에 살다가 자연이 확 트인 것을 보니까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이 들고요."

이야기와 체험으로 가득한 춘천. 늦가을,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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