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민방, ‘대통령 야유 편집’ 논란

입력 2013.11.14 (11:04) 수정 2013.11.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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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최대 민영 방송사가 뉴스 프로그램에서 올랑드 대통령이 야유를 받는 장면을 원본과 다르게 편집 방송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야유를 받는 장면을 더 인상적으로 만들기 위해 조작을 했다는 비난이 일자 방송사측은 고의가 없었다며 파문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방송된 프랑스 최대 민영 방송사 TF1의 저녁 뉴스입니다.

1차 세계 대전 종전일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린 올랑드 대통령이 군중의 야유를 받습니다.

대통령이 도착한 뒤 여기서도 환호와 함께 야유를 받았습니다.

이 뉴스가 나가자 다른 방송사는 바로 다음날 야유 소리가 있었던 시점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촬영 원본에는 야유가 대통령이 탄 차가 도착하기 직전까지 들립니다.

이어 대통령이 차 문을 열고 내릴 때는 야유는 사라지고 환호로 바뀝니다.

프랑스 카날 플뤼스 프로그램 "대통령이 차에서 내릴 때 야유가 멈췄지만 뉴스에서는 대통령에게 직접 야유가 있었던 것처럼 부각시켰습니다."

문제가 된 뉴스를 내보냈던 방송사측은 야유 소리가 4초 뒤로 옮겨진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왜곡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일자 프랑스 방송위원회는 보도 윤리에 어긋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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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최대 민방, ‘대통령 야유 편집’ 논란
    • 입력 2013-11-14 10:27:49
    • 수정2013-11-14 12: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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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대 민영 방송사가 뉴스 프로그램에서 올랑드 대통령이 야유를 받는 장면을 원본과 다르게 편집 방송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야유를 받는 장면을 더 인상적으로 만들기 위해 조작을 했다는 비난이 일자 방송사측은 고의가 없었다며 파문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방송된 프랑스 최대 민영 방송사 TF1의 저녁 뉴스입니다.

1차 세계 대전 종전일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린 올랑드 대통령이 군중의 야유를 받습니다.

대통령이 도착한 뒤 여기서도 환호와 함께 야유를 받았습니다.

이 뉴스가 나가자 다른 방송사는 바로 다음날 야유 소리가 있었던 시점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촬영 원본에는 야유가 대통령이 탄 차가 도착하기 직전까지 들립니다.

이어 대통령이 차 문을 열고 내릴 때는 야유는 사라지고 환호로 바뀝니다.

프랑스 카날 플뤼스 프로그램 "대통령이 차에서 내릴 때 야유가 멈췄지만 뉴스에서는 대통령에게 직접 야유가 있었던 것처럼 부각시켰습니다."

문제가 된 뉴스를 내보냈던 방송사측은 야유 소리가 4초 뒤로 옮겨진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왜곡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일자 프랑스 방송위원회는 보도 윤리에 어긋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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