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송전선로 6년 갈등 종지부

입력 2013.12.13 (06:14) 수정 2013.12.13 (07: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만금 송전선로를 둘러싼 주민과 한전 간 갈등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으로 해결됐습니다.

공사 시작 6년 만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 송전선로 예정지역 주민들과 한국전력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주민들과 한전은 주민들이 주장해온 대안 노선의 송전탑 높이와 반사파 등이 전투기 비행에 미치는 영향 등을 미군에 질의한 뒤, 미군의 회신 결과를 조건 없이 수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내놓은 중재안을 토대로 양측이 한 발씩 양보했습니다.

<녹취> 고윤석(송전탑반대 공동대책위원장) : "대승적인 차원에서 저희가 다소 부담이 있더라도 군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을 위한 사업이니까 피해를 감수하고"

<녹취> 박규호(한국전력공사 부사장) :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상협의와 말씀해주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권익위는 조정안이 합의된 만큼 곧바로 미군과 협의에 나설 방침입니다.

미군이 전투기 운항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 새만금 방수제를 지나는 대안노선으로 공사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불가하다는 답변이 오면 원래 노선대로 공사가 재개됩니다.

<녹취> 이성보(국민권익위원장) : "우리 사회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송전탑 건설 문제에 관한 집단민원에 관해 좋은 본보기가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6년 넘게 계속돼 온 갈등이 꾸준한 대화를 통한 타협으로 결국 해결에 이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만금 송전선로 6년 갈등 종지부
    • 입력 2013-12-13 06:16:15
    • 수정2013-12-13 07:03: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만금 송전선로를 둘러싼 주민과 한전 간 갈등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으로 해결됐습니다.

공사 시작 6년 만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 송전선로 예정지역 주민들과 한국전력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주민들과 한전은 주민들이 주장해온 대안 노선의 송전탑 높이와 반사파 등이 전투기 비행에 미치는 영향 등을 미군에 질의한 뒤, 미군의 회신 결과를 조건 없이 수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내놓은 중재안을 토대로 양측이 한 발씩 양보했습니다.

<녹취> 고윤석(송전탑반대 공동대책위원장) : "대승적인 차원에서 저희가 다소 부담이 있더라도 군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을 위한 사업이니까 피해를 감수하고"

<녹취> 박규호(한국전력공사 부사장) :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상협의와 말씀해주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권익위는 조정안이 합의된 만큼 곧바로 미군과 협의에 나설 방침입니다.

미군이 전투기 운항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 새만금 방수제를 지나는 대안노선으로 공사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불가하다는 답변이 오면 원래 노선대로 공사가 재개됩니다.

<녹취> 이성보(국민권익위원장) : "우리 사회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송전탑 건설 문제에 관한 집단민원에 관해 좋은 본보기가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6년 넘게 계속돼 온 갈등이 꾸준한 대화를 통한 타협으로 결국 해결에 이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