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TPP협의 개시 美 통상압력 가시화

입력 2013.12.13 (06:16) 수정 2013.12.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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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미국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TPP 참가를 위한 사전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이 TPP에 참가하려면 원산지 증명 제도 완화 등 미국 기업의 불만 제기사항들이 먼저 해소돼야 한다는 밝히는 등 통상압력을 가시화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의 고위관리가 공개석상에서 한국의 tpp 참가 문제를 놓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ustr의 커틀러 부대표 대행은 한국의 tpp 참여를 환영하면서도 먼저 해결돼야 할 전제조건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웬디 커틀러(美 USTR 부대표 대행)

커틀러 부대표 대행은 금융서비스 데이터 이전과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 미국산 유기가공식품 인정 문제 등도 해결돼야 할 과제로 적시했습니다.

이와함께 한국이 tpp협상에 참여할 경우 기존 한미 fta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국영기업체 지원과 협력업체 지원문제 등도 새로운 협상 현안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안호영(주미 한국대사): "한국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TPP를 지지하지만 아직 참여를 결정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한미 fta 체결로 큰 통상현안은 없다는 판단 아래 미국측 요구들을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이 tpp 협상에 의욕을 보이고 나서면서 미국의 통상압력도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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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TPP협의 개시 美 통상압력 가시화
    • 입력 2013-12-13 06:17:50
    • 수정2013-12-13 10: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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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미국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TPP 참가를 위한 사전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이 TPP에 참가하려면 원산지 증명 제도 완화 등 미국 기업의 불만 제기사항들이 먼저 해소돼야 한다는 밝히는 등 통상압력을 가시화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의 고위관리가 공개석상에서 한국의 tpp 참가 문제를 놓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ustr의 커틀러 부대표 대행은 한국의 tpp 참여를 환영하면서도 먼저 해결돼야 할 전제조건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웬디 커틀러(美 USTR 부대표 대행)

커틀러 부대표 대행은 금융서비스 데이터 이전과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 미국산 유기가공식품 인정 문제 등도 해결돼야 할 과제로 적시했습니다.

이와함께 한국이 tpp협상에 참여할 경우 기존 한미 fta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국영기업체 지원과 협력업체 지원문제 등도 새로운 협상 현안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안호영(주미 한국대사): "한국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TPP를 지지하지만 아직 참여를 결정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한미 fta 체결로 큰 통상현안은 없다는 판단 아래 미국측 요구들을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이 tpp 협상에 의욕을 보이고 나서면서 미국의 통상압력도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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