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불길 속 목숨을 건 탈출 외

입력 2013.12.23 (08:11) 수정 2013.12.23 (09: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갑자기 불이 나면 당황해서 우왕좌왕하기 마련인데요.

캐나다에선 침착하게 대응해 무사히 구조된 남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와 새빨간 불길이 하늘 가득 치솟아 오릅니다.

지난 화요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킹스턴시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불이 났는데요,

크레인 운전자는 그만 대피하지 못한 채 크레인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운전자는 당황할 법도 한데 뜨거운 불길을 피해 침착하게 크레인 가장자리로 피신했습니다.

정말 목숨을 건 탈출이네요.

이 남성은 인근에 있던 캐나다군이 헬기를 보내 약 2시간 만에 구조됐는데요,

다행스럽게도 가벼운 화상만 입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하네요.

죽음의 문 턱에서 살아난 선수

<앵커 멘트>

2년 전 프로축구 신영록 선수가 경기 중 부정맥으로 쓰러졌다가 46일 만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죠.

최근 벨기에에서도 경기 중 비슷한 일이 일어났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최근 벨기에에서 열린 프로배구 경기!

열띤 공방이 이어지던 중 갑자기 빨간 유니폼팀 선수가 의식을 잃고 코트에 쓰러졌습니다.

크리스토프 호호 선수로 몇 분간 의식을 잃었다가 거짓말처럼 벌떡 일어났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평소 부정맥을 앓고 있던 크리스토프 선수에게 경기 중 갑자기 심장 이상이 온 건데요,

자칫하면 목숨도 위협하는 상황!

다행히 심장 이상을 감지하면 전류자극을 줘 정상으로 되돌리는 이식형 제세동기를 달고 있어 돌연사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선수는 2009년에도 경기 중 부정맥으로 쓰러졌지만 신속한 심폐소생술 덕분에 살아나 여전히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스포츠 강국을 표방하고 있지만 경기 중 안전사고 대처에 다소 미흡했던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독일 치과의 이색 변신

<앵커 멘트>

무한경쟁 시대 속에 병원도 차별화 전략을 내놓고 있는데요.

독일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이색 의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독일의 한 병원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독일 뮌헨의 한 치과.

손님을 맞이하는 직원들 모두 흰 블라우스에 보라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데요.

간호사와 치과의사도 예외는 아닙니다.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이 원피스는 독일의 전통의상인 ‘드런들’.

아니, 치과에서 왜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걸까요?

독일에서는 치과 병의원의 경쟁이 과열돼 차별화를 하기 위해 독특하면서도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전통 의상을 입게 되었다는데요.

병원에 따르면 의사 가운을 벗고 나서 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 뭐, 그 정도면 차별화 전략이 통했다고 할 수 있겠죠,

트고 갈라지는 입술 관리는?

<앵커 멘트>

겨울이면 입술이 트고 갈라져 고민이신 분들 많으시죠?

더욱이 입술은 다른 부위와는 달리 상처가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트고 갈라지는 입술 건강하고 촉촉하게 지키는 방법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이맘때면 입술 때문에 고민인 직장인 한대희 씨!

<인터뷰> 한대희 (서울시 강일동) : "추워진다던지 하면 증상이 너무 심해져서 평소에 립밤이나 보습제 같은 거를 자주 발라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로 해결이 안 돼서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피부과를 (가죠)"

수분 저장 능력이 떨어지는 입술!

그래서 건조해지면서 트거나 갈라져 입술염에 걸릴 수 있는데요.

특히 겨울철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인터뷰> 김혜원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 "입술염은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딱지가 지속되고 기본적인 치료로 낫지 않는 경우에는 드물게 피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입술염도 있기 때문에 그때는 병원에 와서 조직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입술 보호제도 많이들 쓰시죠?

자외선에 노출되면 염증이 생기는 광선 입술염도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된 걸 고르는 게 좋겠죠?

평소에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천연 재료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인터뷰>임수정 (서울시 면목동) : "건조하다 싶으면 꿀 같은 걸 바르고 5분 정도 있다 씻어내면 좀 촉촉해지긴 하거든요."

이런 방법이 정말 효과적일까요?

<인터뷰> 김혜원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 "꿀은 보습성분이 뛰어나고 또 우유는 자체에 의해서 각질을 약간 녹이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밤에 한 번씩 꿀이나 우유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이렇게 재료와 용기를 한 번에 구입해 내 손으로 입술보호제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시어버터와 밀납, 오일을 넣고 따뜻한 물에 녹인 다음 용기에 넣어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천연 오일에 자외선 차단기능도 포함돼 기존 제품과 기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올 겨울에는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하고 촉촉한 입술 유지하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 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톡톡! 매거진] 불길 속 목숨을 건 탈출 외
    • 입력 2013-12-23 08:16:32
    • 수정2013-12-23 09:05:3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갑자기 불이 나면 당황해서 우왕좌왕하기 마련인데요.

캐나다에선 침착하게 대응해 무사히 구조된 남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와 새빨간 불길이 하늘 가득 치솟아 오릅니다.

지난 화요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킹스턴시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불이 났는데요,

크레인 운전자는 그만 대피하지 못한 채 크레인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운전자는 당황할 법도 한데 뜨거운 불길을 피해 침착하게 크레인 가장자리로 피신했습니다.

정말 목숨을 건 탈출이네요.

이 남성은 인근에 있던 캐나다군이 헬기를 보내 약 2시간 만에 구조됐는데요,

다행스럽게도 가벼운 화상만 입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하네요.

죽음의 문 턱에서 살아난 선수

<앵커 멘트>

2년 전 프로축구 신영록 선수가 경기 중 부정맥으로 쓰러졌다가 46일 만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죠.

최근 벨기에에서도 경기 중 비슷한 일이 일어났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최근 벨기에에서 열린 프로배구 경기!

열띤 공방이 이어지던 중 갑자기 빨간 유니폼팀 선수가 의식을 잃고 코트에 쓰러졌습니다.

크리스토프 호호 선수로 몇 분간 의식을 잃었다가 거짓말처럼 벌떡 일어났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평소 부정맥을 앓고 있던 크리스토프 선수에게 경기 중 갑자기 심장 이상이 온 건데요,

자칫하면 목숨도 위협하는 상황!

다행히 심장 이상을 감지하면 전류자극을 줘 정상으로 되돌리는 이식형 제세동기를 달고 있어 돌연사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선수는 2009년에도 경기 중 부정맥으로 쓰러졌지만 신속한 심폐소생술 덕분에 살아나 여전히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스포츠 강국을 표방하고 있지만 경기 중 안전사고 대처에 다소 미흡했던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독일 치과의 이색 변신

<앵커 멘트>

무한경쟁 시대 속에 병원도 차별화 전략을 내놓고 있는데요.

독일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이색 의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독일의 한 병원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독일 뮌헨의 한 치과.

손님을 맞이하는 직원들 모두 흰 블라우스에 보라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데요.

간호사와 치과의사도 예외는 아닙니다.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이 원피스는 독일의 전통의상인 ‘드런들’.

아니, 치과에서 왜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걸까요?

독일에서는 치과 병의원의 경쟁이 과열돼 차별화를 하기 위해 독특하면서도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전통 의상을 입게 되었다는데요.

병원에 따르면 의사 가운을 벗고 나서 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 뭐, 그 정도면 차별화 전략이 통했다고 할 수 있겠죠,

트고 갈라지는 입술 관리는?

<앵커 멘트>

겨울이면 입술이 트고 갈라져 고민이신 분들 많으시죠?

더욱이 입술은 다른 부위와는 달리 상처가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트고 갈라지는 입술 건강하고 촉촉하게 지키는 방법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이맘때면 입술 때문에 고민인 직장인 한대희 씨!

<인터뷰> 한대희 (서울시 강일동) : "추워진다던지 하면 증상이 너무 심해져서 평소에 립밤이나 보습제 같은 거를 자주 발라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로 해결이 안 돼서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피부과를 (가죠)"

수분 저장 능력이 떨어지는 입술!

그래서 건조해지면서 트거나 갈라져 입술염에 걸릴 수 있는데요.

특히 겨울철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인터뷰> 김혜원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 "입술염은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딱지가 지속되고 기본적인 치료로 낫지 않는 경우에는 드물게 피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입술염도 있기 때문에 그때는 병원에 와서 조직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입술 보호제도 많이들 쓰시죠?

자외선에 노출되면 염증이 생기는 광선 입술염도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된 걸 고르는 게 좋겠죠?

평소에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천연 재료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인터뷰>임수정 (서울시 면목동) : "건조하다 싶으면 꿀 같은 걸 바르고 5분 정도 있다 씻어내면 좀 촉촉해지긴 하거든요."

이런 방법이 정말 효과적일까요?

<인터뷰> 김혜원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 "꿀은 보습성분이 뛰어나고 또 우유는 자체에 의해서 각질을 약간 녹이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밤에 한 번씩 꿀이나 우유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이렇게 재료와 용기를 한 번에 구입해 내 손으로 입술보호제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시어버터와 밀납, 오일을 넣고 따뜻한 물에 녹인 다음 용기에 넣어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천연 오일에 자외선 차단기능도 포함돼 기존 제품과 기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올 겨울에는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하고 촉촉한 입술 유지하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 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