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22일 만에 철회…오늘 업무 복귀

입력 2013.12.31 (07:02) 수정 2013.12.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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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2일간의 역대 최장기 파업을 철회한 철도 노조가 오늘 오전 업무에 복귀합니다.

여야가 극적으로 국회 내 철도 현안을 다룰 소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데 따른 결정으로, 소위 첫 회의도 오늘 열립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도 노조가 파업 철회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수서발 KTX 법인 설립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한 지 22일 만입니다.

<인터뷰> 김명환(철도노조 위원장) : "하나 총파업을 중단하고 현장 투쟁으로 전환한다."

파업 중단에는 여야와 철도 노조, 3자가 벌인 막후 협상이 주효했습니다.

정치권이 국회 내 철도현안을 다룰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대신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겁니다.

<녹취> 이윤석(민주당 국토교통위 간사) :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한다."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국토교통위원) :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한다."

소위원회는 오늘 오전 첫 회의를 열어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 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철도 노조는 이 소위원회에 적극 참여해 철도 민영화 반대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철도 노조는 이와 별도로 수서발 KTX 법인 면허 발급에 대한 취소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철도 노조원들은 조합원 결의대회를 거쳐 오늘 오전 11시 업무에 복귀합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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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 22일 만에 철회…오늘 업무 복귀
    • 입력 2013-12-31 07:03:51
    • 수정2013-12-31 08: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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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2일간의 역대 최장기 파업을 철회한 철도 노조가 오늘 오전 업무에 복귀합니다.

여야가 극적으로 국회 내 철도 현안을 다룰 소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데 따른 결정으로, 소위 첫 회의도 오늘 열립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도 노조가 파업 철회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수서발 KTX 법인 설립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한 지 22일 만입니다.

<인터뷰> 김명환(철도노조 위원장) : "하나 총파업을 중단하고 현장 투쟁으로 전환한다."

파업 중단에는 여야와 철도 노조, 3자가 벌인 막후 협상이 주효했습니다.

정치권이 국회 내 철도현안을 다룰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대신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겁니다.

<녹취> 이윤석(민주당 국토교통위 간사) :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한다."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국토교통위원) :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한다."

소위원회는 오늘 오전 첫 회의를 열어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 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철도 노조는 이 소위원회에 적극 참여해 철도 민영화 반대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철도 노조는 이와 별도로 수서발 KTX 법인 면허 발급에 대한 취소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철도 노조원들은 조합원 결의대회를 거쳐 오늘 오전 11시 업무에 복귀합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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