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전통시장이 9만 원 이상 저렴 외

입력 2014.01.19 (07:17) 수정 2014.01.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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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가 다다음주로 다가왔는데요.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는 것이 대형마트에서보다 9만 원 넘게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폭발 위험성 때문에 '도심 속 폭탄'으로도 불리는 LP 가스통 관리에도 이력 관리제가 도입됩니다.

경제브리핑, 황동진 기잡니다.

<리포트>

제수용품을 언제 가장 싸게 살 수 있을까?

<인터뷰>조혜영(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처장):"선물용 수요라든가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서 사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최근 10년치 기록과 작황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소고기는 설 연휴 나흘에서 엿새 전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명태는 설 일주일 전이 적깁니다. 이후에는 값이 계속 오릅니다.

반면, 사과와 배는 선물용 수요가 몰리는 시기를 피해 늦어도 설 열흘 전에는 사 두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김형기(대형마트 팀장):"제수용으로 인기가 좋은 큰 사과의 경우는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조금 일찍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수용품 대부분은 전통시장에서 사는 편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적용 쇠고기가 20% 싼 것을 비롯해 배와 두부 등 21가지는 전통시장이 더 쌉니다.

다만, 동태와 배추, 무 등 5가지 품목은 대형 마트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차례상 차리는 전체 비용도 전통 시장이 9만 천 원 정도 저렴했습니다.

올해는 교육비 공제대상이 크게 늘었습니다.

초·중·고등학생은 방과 후 학교 교재구입비가 포함됐고 취학 전 아동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물론 학원과 체육시설에서의 급식비와 특별활동비, 방과 후 수업료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등 일부 사업자는 국세청에 모든 자료를 제출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안경과 보청기, 의료기기 구입비 등도 별도로 챙겨야 합니다.

<인터뷰>서재룡(국세청 원천세과장):"이런 항목이 자율제출항목으로 분류돼 있다 보니까 사업자들이 제출 누락하는 경우가 간혹 있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전화번호가 바뀐 경우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하는데 지난달 010으로 일괄 변경됐다면 따로 변경하지 않아도 됩니다.

15명이 숨지거나 다친 대구 가스 폭발 사고, 무허가 시설에서 낡은 용기에 가스를 채우다 새어 나온 게 원인이었습니다.

정부가 이에 따라 LPG용기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모든 가스통에 전자 식별 칩을 붙여 이력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이 칩에는 제조일자는 물론 검사일과 사용기한 등의 정보가 담겨 있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앱을 켜고 가스용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이 용기가 불량 용기인지 아닌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정성원(가스안전공사 차장):"LPG 충전, 용기 제조, 사용 등 모든 단계를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무허가 충전 또는 불법 충전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또, 앞으로는 불량 용기를 신고하면 최대 100만 원의 포상금을 주고, 한 차례라도 대형 사고를 일으킨 사업장은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횡단 보도를 건널 때 주변에 대한 인지능력은 그냥 건널 때의 36% 수준으로 떨어지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절반으로 낮아집니다.

횡단 보도 보행자 네 명 중 한 명은 주위를 둘러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난 횡단 보도 10곳을 조사한 결괍니다.

옆 사람과의 잡담이 가장 많았고,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거나 통화하면서 건너는 경우, 무작정 뛰어드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문천수(택시기사):"그냥 막 들어올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땐 우리가 이렇게 진행하고 있는데 들어오니까 갑자기 브레이크 잡아야하니까..."

실제로 차량과 사람이 충돌하는 사고의 약 40%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수재(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딴 짓 하면)인지능력이 떨어져 일반보행시보다 사고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보행자 스스로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차량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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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브리핑] 전통시장이 9만 원 이상 저렴 외
    • 입력 2014-01-19 08:02:04
    • 수정2014-01-19 08: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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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다다음주로 다가왔는데요.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는 것이 대형마트에서보다 9만 원 넘게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폭발 위험성 때문에 '도심 속 폭탄'으로도 불리는 LP 가스통 관리에도 이력 관리제가 도입됩니다.

경제브리핑, 황동진 기잡니다.

<리포트>

제수용품을 언제 가장 싸게 살 수 있을까?

<인터뷰>조혜영(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처장):"선물용 수요라든가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서 사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최근 10년치 기록과 작황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소고기는 설 연휴 나흘에서 엿새 전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명태는 설 일주일 전이 적깁니다. 이후에는 값이 계속 오릅니다.

반면, 사과와 배는 선물용 수요가 몰리는 시기를 피해 늦어도 설 열흘 전에는 사 두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김형기(대형마트 팀장):"제수용으로 인기가 좋은 큰 사과의 경우는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조금 일찍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수용품 대부분은 전통시장에서 사는 편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적용 쇠고기가 20% 싼 것을 비롯해 배와 두부 등 21가지는 전통시장이 더 쌉니다.

다만, 동태와 배추, 무 등 5가지 품목은 대형 마트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차례상 차리는 전체 비용도 전통 시장이 9만 천 원 정도 저렴했습니다.

올해는 교육비 공제대상이 크게 늘었습니다.

초·중·고등학생은 방과 후 학교 교재구입비가 포함됐고 취학 전 아동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물론 학원과 체육시설에서의 급식비와 특별활동비, 방과 후 수업료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등 일부 사업자는 국세청에 모든 자료를 제출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안경과 보청기, 의료기기 구입비 등도 별도로 챙겨야 합니다.

<인터뷰>서재룡(국세청 원천세과장):"이런 항목이 자율제출항목으로 분류돼 있다 보니까 사업자들이 제출 누락하는 경우가 간혹 있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전화번호가 바뀐 경우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하는데 지난달 010으로 일괄 변경됐다면 따로 변경하지 않아도 됩니다.

15명이 숨지거나 다친 대구 가스 폭발 사고, 무허가 시설에서 낡은 용기에 가스를 채우다 새어 나온 게 원인이었습니다.

정부가 이에 따라 LPG용기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모든 가스통에 전자 식별 칩을 붙여 이력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이 칩에는 제조일자는 물론 검사일과 사용기한 등의 정보가 담겨 있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앱을 켜고 가스용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이 용기가 불량 용기인지 아닌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정성원(가스안전공사 차장):"LPG 충전, 용기 제조, 사용 등 모든 단계를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무허가 충전 또는 불법 충전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또, 앞으로는 불량 용기를 신고하면 최대 100만 원의 포상금을 주고, 한 차례라도 대형 사고를 일으킨 사업장은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횡단 보도를 건널 때 주변에 대한 인지능력은 그냥 건널 때의 36% 수준으로 떨어지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절반으로 낮아집니다.

횡단 보도 보행자 네 명 중 한 명은 주위를 둘러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난 횡단 보도 10곳을 조사한 결괍니다.

옆 사람과의 잡담이 가장 많았고,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거나 통화하면서 건너는 경우, 무작정 뛰어드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문천수(택시기사):"그냥 막 들어올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땐 우리가 이렇게 진행하고 있는데 들어오니까 갑자기 브레이크 잡아야하니까..."

실제로 차량과 사람이 충돌하는 사고의 약 40%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수재(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딴 짓 하면)인지능력이 떨어져 일반보행시보다 사고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보행자 스스로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차량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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