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포경선-환경단체 충돌…고래잡이 논란 확산

입력 2014.02.04 (11:01) 수정 2014.02.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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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고래잡이에 반대하는 환경단체의 배와 일본의 포경선이 남극해에서 충돌했습니다.

일본은 과학적 포경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남극해에서의 고래잡이뿐 아니라 일본내 돌고래 잡이도 국제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환경단체 시셰퍼드의 배와 일본의 포경선이 충돌합니다.

선체가 크게 흔들리며 긴박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녹취> "잠깐! 천천히 갑시다."

시셰퍼드 측은 이 충돌 화면을 공개하며 일본 작살배가 위협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켈리 히긴스(환경단체 '시셰퍼드') : "일본의 작살 배 중 한 대가 뱃머리에 충돌해 손상을 입혔습니다."

시셰퍼드 소속 선박들은 남극해에서 일본 포경선을 따라다니며 감시 중인데, 포경선이 밍크고래를 포획한 잔인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고래잡이에 대해선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재판도 진행 중입니다.

호주 정부가 상업적 포경을 금지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제소했는데, 일본은 조사목적의 과학적 포경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일본 와카야마현의 돌고래 잡이도 국제적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돌고래 떼를 만으로 몰아넣은 뒤 작살로 잡는 방식에 대해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가 비판하며 오랜 논란에 불을 지폈는데, 일본은 아베 총리가 나서 전통의 어업방식이라며 두둔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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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포경선-환경단체 충돌…고래잡이 논란 확산
    • 입력 2014-02-04 11:03:17
    • 수정2014-02-04 13:27:03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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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래잡이에 반대하는 환경단체의 배와 일본의 포경선이 남극해에서 충돌했습니다.

일본은 과학적 포경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남극해에서의 고래잡이뿐 아니라 일본내 돌고래 잡이도 국제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환경단체 시셰퍼드의 배와 일본의 포경선이 충돌합니다.

선체가 크게 흔들리며 긴박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녹취> "잠깐! 천천히 갑시다."

시셰퍼드 측은 이 충돌 화면을 공개하며 일본 작살배가 위협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켈리 히긴스(환경단체 '시셰퍼드') : "일본의 작살 배 중 한 대가 뱃머리에 충돌해 손상을 입혔습니다."

시셰퍼드 소속 선박들은 남극해에서 일본 포경선을 따라다니며 감시 중인데, 포경선이 밍크고래를 포획한 잔인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고래잡이에 대해선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재판도 진행 중입니다.

호주 정부가 상업적 포경을 금지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제소했는데, 일본은 조사목적의 과학적 포경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일본 와카야마현의 돌고래 잡이도 국제적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돌고래 떼를 만으로 몰아넣은 뒤 작살로 잡는 방식에 대해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가 비판하며 오랜 논란에 불을 지폈는데, 일본은 아베 총리가 나서 전통의 어업방식이라며 두둔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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