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마운틴 라이언이 사람 공격 중상 입혀

입력 2014.02.04 (11:00) 수정 2014.02.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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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의 포식자'로 알려진 마운틴 라이언이 50대 홈리스를 공격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당국이 추격 작전에 나섰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이틀 전 LA 인근 앤랜드 지역.

상처 투성이의 50대 남성이 급박하게 주택의 문을 두드려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마을 외곽에 텐트를 치고 살다가 마운틴 라이언의 공격을 받은 홈리스였습니다.

<인터뷰> 죠지(목격자) : "여기가 특히 심하게 찢겼고 피부가 매달려 있었죠.구급대원들 조차 놀라더라구요. 이빨 자국이 선명했고 상처가 깊어 다친 사람의 호흡기관이 보일 정도였죠."

공격을 당한 홈리스는 병원에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건 직후 미국 야생동물 보호국은 함정을 설치 하는 등 마운틴 라이언 포획에 나섰습니다.

한번 사람을 공격한 마운틴 라이언은 위험하기 때문에 피해자 상처에서 채취한 DNA 샘플과 대조해 사살합니다.

<인터뷰> 다니엘(캘리포니아 야생보호국) : "정말 보기드믄 위험한 일입니다. 마운틴 라이온은 공격을 시작하면 멈추지 않거든요."

미국에서 마운틴 라이언이 사람을 공격한 건 이번이 15번째.

가장 치명적인 사건은 10년 전 LA 인근에서 벌어졌습니다.

4주 전에도 LA인근 버뱅크 등에는 무게 60Kg이 족히 넘는 근육질 맹수의 마운틴 라이언이 심야에 주택가에 나타나 애견 여러 마리를 물어갔습니다.

당국은 겨울 가뭄 탓에 라이언이 물과 사냥감을 구하러 내려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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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서 마운틴 라이언이 사람 공격 중상 입혀
    • 입력 2014-02-04 11:03:17
    • 수정2014-02-04 13: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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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의 포식자'로 알려진 마운틴 라이언이 50대 홈리스를 공격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당국이 추격 작전에 나섰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이틀 전 LA 인근 앤랜드 지역.

상처 투성이의 50대 남성이 급박하게 주택의 문을 두드려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마을 외곽에 텐트를 치고 살다가 마운틴 라이언의 공격을 받은 홈리스였습니다.

<인터뷰> 죠지(목격자) : "여기가 특히 심하게 찢겼고 피부가 매달려 있었죠.구급대원들 조차 놀라더라구요. 이빨 자국이 선명했고 상처가 깊어 다친 사람의 호흡기관이 보일 정도였죠."

공격을 당한 홈리스는 병원에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건 직후 미국 야생동물 보호국은 함정을 설치 하는 등 마운틴 라이언 포획에 나섰습니다.

한번 사람을 공격한 마운틴 라이언은 위험하기 때문에 피해자 상처에서 채취한 DNA 샘플과 대조해 사살합니다.

<인터뷰> 다니엘(캘리포니아 야생보호국) : "정말 보기드믄 위험한 일입니다. 마운틴 라이온은 공격을 시작하면 멈추지 않거든요."

미국에서 마운틴 라이언이 사람을 공격한 건 이번이 15번째.

가장 치명적인 사건은 10년 전 LA 인근에서 벌어졌습니다.

4주 전에도 LA인근 버뱅크 등에는 무게 60Kg이 족히 넘는 근육질 맹수의 마운틴 라이언이 심야에 주택가에 나타나 애견 여러 마리를 물어갔습니다.

당국은 겨울 가뭄 탓에 라이언이 물과 사냥감을 구하러 내려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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