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섬 염전 ‘노예 노동’ 장애인 2명 구출
입력 2014.02.06 (21:39)
수정 2014.02.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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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미끼로 외딴 섬 염전에 끌려가 노예처럼 노동 착취를 당해 오다가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신안의 한 섬.
염전창고 앞에 남루한 옷차림의 남자가 있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실종됐었던 부분 시각장애인 40살 김 모씹니다.
창고에서 살면서 염전일은 물론 벼농사에, 주인의 집안일까지 해야 했습니다.
월급 대신 돌아온 건 폭행이었습니다.
<인터뷰> 김 모씨(강제노역 피해자) : "타박상 입힐 정도로 그 정도로 때리고 상처 나면 자기네들은 이제 법적으로 이제 처리가 될 까봐 두려워서 이제…"
카드빚 때문에 집을 나와 노숙을 하던 김 씨가 염전으로 간 것은 지난 2012년 7월.
김 씨는 이곳 노숙인 무료급식소에서 일자리와 숙식을 제공하겠다며 접근한 무허가 직업소개업자의 말에 속아 문제의 염전으로 유인됐습니다.
<녹취> 노숙인(음성변조) : "좋은 데 있다고 염전에… 그러면서 유도하면서 꼬시는 거죠. 소개소니까 사람을 일단 보내요, 일단."
세 차례나 탈출에 실패하면서 이어진 악몽은 몰래 부친 편지가 극적으로 어머니에게 배달되면서 겨우 끝이 났습니다.
<인터뷰> 한중섭(서울구로경찰서 형사과장) : "'읍내에 가서 이발하고 와라'하고 보내주니까 이발하러 가면서 그 짬을 내서 우체국에 들러서…"
경찰은 같은 염전에서 5년 2개월 동안 노동 착취를 당한 지적장애인 48살 채 모씨도 함께 구출하고, 염전 주인과 직업소개업자를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미끼로 외딴 섬 염전에 끌려가 노예처럼 노동 착취를 당해 오다가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신안의 한 섬.
염전창고 앞에 남루한 옷차림의 남자가 있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실종됐었던 부분 시각장애인 40살 김 모씹니다.
창고에서 살면서 염전일은 물론 벼농사에, 주인의 집안일까지 해야 했습니다.
월급 대신 돌아온 건 폭행이었습니다.
<인터뷰> 김 모씨(강제노역 피해자) : "타박상 입힐 정도로 그 정도로 때리고 상처 나면 자기네들은 이제 법적으로 이제 처리가 될 까봐 두려워서 이제…"
카드빚 때문에 집을 나와 노숙을 하던 김 씨가 염전으로 간 것은 지난 2012년 7월.
김 씨는 이곳 노숙인 무료급식소에서 일자리와 숙식을 제공하겠다며 접근한 무허가 직업소개업자의 말에 속아 문제의 염전으로 유인됐습니다.
<녹취> 노숙인(음성변조) : "좋은 데 있다고 염전에… 그러면서 유도하면서 꼬시는 거죠. 소개소니까 사람을 일단 보내요, 일단."
세 차례나 탈출에 실패하면서 이어진 악몽은 몰래 부친 편지가 극적으로 어머니에게 배달되면서 겨우 끝이 났습니다.
<인터뷰> 한중섭(서울구로경찰서 형사과장) : "'읍내에 가서 이발하고 와라'하고 보내주니까 이발하러 가면서 그 짬을 내서 우체국에 들러서…"
경찰은 같은 염전에서 5년 2개월 동안 노동 착취를 당한 지적장애인 48살 채 모씨도 함께 구출하고, 염전 주인과 직업소개업자를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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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딴섬 염전 ‘노예 노동’ 장애인 2명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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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06 21:40:23
- 수정2014-02-06 21: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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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이 일자리를 미끼로 외딴 섬 염전에 끌려가 노예처럼 노동 착취를 당해 오다가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신안의 한 섬.
염전창고 앞에 남루한 옷차림의 남자가 있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실종됐었던 부분 시각장애인 40살 김 모씹니다.
창고에서 살면서 염전일은 물론 벼농사에, 주인의 집안일까지 해야 했습니다.
월급 대신 돌아온 건 폭행이었습니다.
<인터뷰> 김 모씨(강제노역 피해자) : "타박상 입힐 정도로 그 정도로 때리고 상처 나면 자기네들은 이제 법적으로 이제 처리가 될 까봐 두려워서 이제…"
카드빚 때문에 집을 나와 노숙을 하던 김 씨가 염전으로 간 것은 지난 2012년 7월.
김 씨는 이곳 노숙인 무료급식소에서 일자리와 숙식을 제공하겠다며 접근한 무허가 직업소개업자의 말에 속아 문제의 염전으로 유인됐습니다.
<녹취> 노숙인(음성변조) : "좋은 데 있다고 염전에… 그러면서 유도하면서 꼬시는 거죠. 소개소니까 사람을 일단 보내요, 일단."
세 차례나 탈출에 실패하면서 이어진 악몽은 몰래 부친 편지가 극적으로 어머니에게 배달되면서 겨우 끝이 났습니다.
<인터뷰> 한중섭(서울구로경찰서 형사과장) : "'읍내에 가서 이발하고 와라'하고 보내주니까 이발하러 가면서 그 짬을 내서 우체국에 들러서…"
경찰은 같은 염전에서 5년 2개월 동안 노동 착취를 당한 지적장애인 48살 채 모씨도 함께 구출하고, 염전 주인과 직업소개업자를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미끼로 외딴 섬 염전에 끌려가 노예처럼 노동 착취를 당해 오다가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신안의 한 섬.
염전창고 앞에 남루한 옷차림의 남자가 있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실종됐었던 부분 시각장애인 40살 김 모씹니다.
창고에서 살면서 염전일은 물론 벼농사에, 주인의 집안일까지 해야 했습니다.
월급 대신 돌아온 건 폭행이었습니다.
<인터뷰> 김 모씨(강제노역 피해자) : "타박상 입힐 정도로 그 정도로 때리고 상처 나면 자기네들은 이제 법적으로 이제 처리가 될 까봐 두려워서 이제…"
카드빚 때문에 집을 나와 노숙을 하던 김 씨가 염전으로 간 것은 지난 2012년 7월.
김 씨는 이곳 노숙인 무료급식소에서 일자리와 숙식을 제공하겠다며 접근한 무허가 직업소개업자의 말에 속아 문제의 염전으로 유인됐습니다.
<녹취> 노숙인(음성변조) : "좋은 데 있다고 염전에… 그러면서 유도하면서 꼬시는 거죠. 소개소니까 사람을 일단 보내요, 일단."
세 차례나 탈출에 실패하면서 이어진 악몽은 몰래 부친 편지가 극적으로 어머니에게 배달되면서 겨우 끝이 났습니다.
<인터뷰> 한중섭(서울구로경찰서 형사과장) : "'읍내에 가서 이발하고 와라'하고 보내주니까 이발하러 가면서 그 짬을 내서 우체국에 들러서…"
경찰은 같은 염전에서 5년 2개월 동안 노동 착취를 당한 지적장애인 48살 채 모씨도 함께 구출하고, 염전 주인과 직업소개업자를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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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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