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군기지 급습…크림 장악 마무리

입력 2014.03.23 (21:18) 수정 2014.03.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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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군과 민병대가 장갑차를 앞세워 우크라이나 공군기지를 공격했습니다.

합병 절차를 마친 러시아가 크림반도 군사 시설도 장악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공군기지를 급습합니다.

장갑차가 부대 정문을 부수고 진입하자, 뒤따르던 무장 군인들이 영내에 투입됩니다.

총격전이 오가고 수류탄도 터졌습니다.

하지만 힘의 열세 앞에 크림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공군기지는 곧 러시아에 점령됐습니다.

크림의 유일한 잠수함도 러시아 흑해 함대로 편입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가 문장이 떼어지고 대신 러시아 해군 깃발이 게양됩니다.

<인터뷰> 러시아 잠수함사단 사령관

크림의 군부대 백 40여 곳이 러시아 수중에 넘어갔고, 해군 군함 68척 가운데 54척을 러시아가 접수했습니다.

러시아는 이제 군사적으로도 크림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크림 반도의 러시아화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야누코비치 전 정권에 대한 비리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에너지 장관 자택에서 귀금속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명품 시계가 수십 개. 골드 바 50kg에, 값비싼 희귀 보석까지.

금고에는 우리 돈으로 50억 원이 넘는 현금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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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공군기지 급습…크림 장악 마무리
    • 입력 2014-03-23 21:19:22
    • 수정2014-03-23 22:21:37
    뉴스 9
<앵커 멘트>

러시아 군과 민병대가 장갑차를 앞세워 우크라이나 공군기지를 공격했습니다.

합병 절차를 마친 러시아가 크림반도 군사 시설도 장악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공군기지를 급습합니다.

장갑차가 부대 정문을 부수고 진입하자, 뒤따르던 무장 군인들이 영내에 투입됩니다.

총격전이 오가고 수류탄도 터졌습니다.

하지만 힘의 열세 앞에 크림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공군기지는 곧 러시아에 점령됐습니다.

크림의 유일한 잠수함도 러시아 흑해 함대로 편입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가 문장이 떼어지고 대신 러시아 해군 깃발이 게양됩니다.

<인터뷰> 러시아 잠수함사단 사령관

크림의 군부대 백 40여 곳이 러시아 수중에 넘어갔고, 해군 군함 68척 가운데 54척을 러시아가 접수했습니다.

러시아는 이제 군사적으로도 크림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크림 반도의 러시아화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야누코비치 전 정권에 대한 비리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에너지 장관 자택에서 귀금속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명품 시계가 수십 개. 골드 바 50kg에, 값비싼 희귀 보석까지.

금고에는 우리 돈으로 50억 원이 넘는 현금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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