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업의 신문 브리핑] 낙후된 동독 살려낸 ‘지멘스 모델’ 외

입력 2014.03.28 (06:32) 수정 2014.03.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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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낙후된 동독 살려낸 지멘스 모델"이란 기삽니다.

통일 후 동독기업 12곳을 인수합병하고 구동독 노동자 2만 명을 고용했던 전기전자기업 '지멘스'의 베를린 공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지멘스는 동, 서독 간 실질적인 경제통합에 기여한 성공사례로, 우리가 북한과의 경협에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북한이 빠르면 3년 내 전술핵무기를 실전배치할 수 있고 한국에 대해 소규모 핵 공격을 감행해도 미국이 핵 보복은 안할 거란 계산을 할 수 있다는 미국신안보센터 CNAS의 보고서 내용을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학교 옆 호텔 건립과 관련해 서울 등에서 벌인 시범사업에서 평가위원 10명 가운데 6명이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다음달까지 호텔 건립을 허용하는 훈령 제정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교육부가 올해 새로 출간된 검정 교과서 136권 가운데 133권에 대해 "가격을 35~44% 내려라"는 조정명령을 내리자, 출판사들이 "교과서 발행 중단과
함께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탈북 주민 가운데 69.5%를 차지하는 탈북 여성들이 직장 내 왕따와 중국 교포보다 못한 대우 등으로 남한 적응에 실패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으로 락할 위험이 높은 탈북 여성들에게 사회통합을 위한 도움이 절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국토교통부가 천안 휴게소를 비롯해 양평, 망향, 옥산 등 휴게소에 하이패스 나들목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시설 비용 절감과 동시에 인접한 고속도로 통행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멋있는 스포츠카나 명품백을 보면 디자인이 세계 최고인 이탈리아의 장인들이 떠오르는데요.

기술은 박사급인 이탈리아 장인들, 그런데 학력은 대부분 중졸이랍니다.

연간 350만 유로, 우리 돈으로 52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탈리아의 한 가구 회사는 전체 직원 12명 가운데 한두 명을 제외하곤 사장까지 모두 중졸 미만의 학력인데요.

이탈리아 중학생의 55%는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해 기술을 익히고, 중소기업이 전체 산업인구의 82%를 고용하면서 70%의 부가가치를 창출해낸다고 전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한 우물만 파는 천직 의식과 이탈리아 전역에 걸쳐 200여 개에 이르는 중소기업 클러스터들이 세계 유수의 강소 기업을 키워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뛴 곳은 제주 서귀포시로 나타났습니다.

서귀포시는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의 입주 시기가 임박하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게 호재로 작용해 땅값이 0.53% 올랐고, 세종시는 20개월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고 전했습니다.

납세자들이 찾아가지 않아 국세청이 보관하고 있는 국세 환급금이 약 40만 건, 544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미수령 환급금은 납세자에게 통보 후 5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으면 전액이 국고로 귀속되기 때문에,"다음번 세금을 고지할 때 환급액만큼 자동으로 차감해주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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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28 06:33:33
    • 수정2014-03-28 07: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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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낙후된 동독 살려낸 지멘스 모델"이란 기삽니다.

통일 후 동독기업 12곳을 인수합병하고 구동독 노동자 2만 명을 고용했던 전기전자기업 '지멘스'의 베를린 공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지멘스는 동, 서독 간 실질적인 경제통합에 기여한 성공사례로, 우리가 북한과의 경협에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북한이 빠르면 3년 내 전술핵무기를 실전배치할 수 있고 한국에 대해 소규모 핵 공격을 감행해도 미국이 핵 보복은 안할 거란 계산을 할 수 있다는 미국신안보센터 CNAS의 보고서 내용을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학교 옆 호텔 건립과 관련해 서울 등에서 벌인 시범사업에서 평가위원 10명 가운데 6명이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다음달까지 호텔 건립을 허용하는 훈령 제정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교육부가 올해 새로 출간된 검정 교과서 136권 가운데 133권에 대해 "가격을 35~44% 내려라"는 조정명령을 내리자, 출판사들이 "교과서 발행 중단과
함께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탈북 주민 가운데 69.5%를 차지하는 탈북 여성들이 직장 내 왕따와 중국 교포보다 못한 대우 등으로 남한 적응에 실패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으로 락할 위험이 높은 탈북 여성들에게 사회통합을 위한 도움이 절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국토교통부가 천안 휴게소를 비롯해 양평, 망향, 옥산 등 휴게소에 하이패스 나들목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시설 비용 절감과 동시에 인접한 고속도로 통행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멋있는 스포츠카나 명품백을 보면 디자인이 세계 최고인 이탈리아의 장인들이 떠오르는데요.

기술은 박사급인 이탈리아 장인들, 그런데 학력은 대부분 중졸이랍니다.

연간 350만 유로, 우리 돈으로 52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탈리아의 한 가구 회사는 전체 직원 12명 가운데 한두 명을 제외하곤 사장까지 모두 중졸 미만의 학력인데요.

이탈리아 중학생의 55%는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해 기술을 익히고, 중소기업이 전체 산업인구의 82%를 고용하면서 70%의 부가가치를 창출해낸다고 전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한 우물만 파는 천직 의식과 이탈리아 전역에 걸쳐 200여 개에 이르는 중소기업 클러스터들이 세계 유수의 강소 기업을 키워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뛴 곳은 제주 서귀포시로 나타났습니다.

서귀포시는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의 입주 시기가 임박하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게 호재로 작용해 땅값이 0.53% 올랐고, 세종시는 20개월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고 전했습니다.

납세자들이 찾아가지 않아 국세청이 보관하고 있는 국세 환급금이 약 40만 건, 544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미수령 환급금은 납세자에게 통보 후 5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으면 전액이 국고로 귀속되기 때문에,"다음번 세금을 고지할 때 환급액만큼 자동으로 차감해주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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