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에 마포대교 통제…곳곳 볼멘소리도

입력 2014.03.31 (07:06) 수정 2014.03.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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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 때문에 서울 마포대교가 11시간 넘게 전면 통제됐는데요.

다음달 13일까지 영화촬영이 예정돼 있어 한동안 교통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대교.

보안요원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영화 '어벤져스 2'의 국내 촬영이 시작됐습니다.

보기 드문 구경거리에 망원경은 필수품!

영화 캐릭터 가면과, 간이 의자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류선영(서울시 관악구) : "(어제 새벽) 5시 반쯤에 왔는데 어벤져스 촬영하는거 보니까 정말 좋고, 현장에 있어서 좋고."

하지만 11시간 넘게 마포대교 통행이 금지돼 인접 도로들로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벚꽃 구경 인파까지 겹쳐 여의도 일대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였습니다.

인근 지하철 입구가 폐쇄되고 일부 버스노선마저 바뀌면서 시민들 불편이 적지 않았고 불평도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택시 운전기사 : "완전 통제를 해가지고서, 얼마나 우리 국가적 이익이 가는지 모르겠지만 이거는 아니에요."

영화 감독이 불편을 참아달라는 영상 메시지까지 남기면서 긍정적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박찬국(남구 신사동) : "우리나라를 홍보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정부가 관광효과를 기대하며 교통 통제를 지원하기로 한 곳은 모두 7곳.

영화 촬영은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예정돼 있어 한동안 교통혼잡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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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31 07:09:24
    • 수정2014-03-31 08: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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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 때문에 서울 마포대교가 11시간 넘게 전면 통제됐는데요.

다음달 13일까지 영화촬영이 예정돼 있어 한동안 교통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대교.

보안요원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영화 '어벤져스 2'의 국내 촬영이 시작됐습니다.

보기 드문 구경거리에 망원경은 필수품!

영화 캐릭터 가면과, 간이 의자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류선영(서울시 관악구) : "(어제 새벽) 5시 반쯤에 왔는데 어벤져스 촬영하는거 보니까 정말 좋고, 현장에 있어서 좋고."

하지만 11시간 넘게 마포대교 통행이 금지돼 인접 도로들로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벚꽃 구경 인파까지 겹쳐 여의도 일대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였습니다.

인근 지하철 입구가 폐쇄되고 일부 버스노선마저 바뀌면서 시민들 불편이 적지 않았고 불평도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택시 운전기사 : "완전 통제를 해가지고서, 얼마나 우리 국가적 이익이 가는지 모르겠지만 이거는 아니에요."

영화 감독이 불편을 참아달라는 영상 메시지까지 남기면서 긍정적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박찬국(남구 신사동) : "우리나라를 홍보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정부가 관광효과를 기대하며 교통 통제를 지원하기로 한 곳은 모두 7곳.

영화 촬영은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예정돼 있어 한동안 교통혼잡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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