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유권자 인도 총선…‘왕자와 거지’ 대결 구도

입력 2014.04.07 (21:40) 수정 2014.04.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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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구가 많은 인도는 선거도 전세계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지금 총선이 시작됐는데 2명의 총리 후보를 놓고 왕자와 거지의 대결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6일 간의 대장정, 인도 총선이 시작됐습니다.

만 18세 이상 유권자가 8억 천 4백만 명에다 투표소만 해도 93만 곳에 이르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선거입니다.

500개 정당이 참여하지만 집권 여당 '인도국민회의'와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의 대결입니다.

이 대결은 '왕자와 거지의 싸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두 정치인의 출신 배경 때문입니다.

44살의 라훌 간디는 독립 이후 60여 년이나 인도를 통치해온 네루·간디 집안의 장손으로, 할머니와 아버지도 총리를 지냈고 어머니는 현재 집권당 당수입니다.

<인터뷰> 라훌 간디('인도국민회의' 사무총장)

야당의 모디는 계급사회 인도에서 하층민 아버지를 뒀습니다.

기차역 앞에서 홍차를 팔며 소년기를 보낸 모디는 이 역경을 극복하고 지자체 총리를 4번이나 연임하는 인생역전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나렌드라 모디

왕자냐, 거지냐, 인도 총선 결과는 다음달 16일 발표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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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억 유권자 인도 총선…‘왕자와 거지’ 대결 구도
    • 입력 2014-04-07 21:41:11
    • 수정2014-04-07 22: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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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구가 많은 인도는 선거도 전세계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지금 총선이 시작됐는데 2명의 총리 후보를 놓고 왕자와 거지의 대결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6일 간의 대장정, 인도 총선이 시작됐습니다.

만 18세 이상 유권자가 8억 천 4백만 명에다 투표소만 해도 93만 곳에 이르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선거입니다.

500개 정당이 참여하지만 집권 여당 '인도국민회의'와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의 대결입니다.

이 대결은 '왕자와 거지의 싸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두 정치인의 출신 배경 때문입니다.

44살의 라훌 간디는 독립 이후 60여 년이나 인도를 통치해온 네루·간디 집안의 장손으로, 할머니와 아버지도 총리를 지냈고 어머니는 현재 집권당 당수입니다.

<인터뷰> 라훌 간디('인도국민회의' 사무총장)

야당의 모디는 계급사회 인도에서 하층민 아버지를 뒀습니다.

기차역 앞에서 홍차를 팔며 소년기를 보낸 모디는 이 역경을 극복하고 지자체 총리를 4번이나 연임하는 인생역전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나렌드라 모디

왕자냐, 거지냐, 인도 총선 결과는 다음달 16일 발표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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