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무한책임 느껴, 관계자 엄중문책”

입력 2014.05.05 (07:03) 수정 2014.05.05 (08: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두번째로 어제 전남 진도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수색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책임을 못다 한 공직자는 엄중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세월호 사고 수색 현장을 두번째로 찾았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희망을 걸고 있는 잠수요원들을 만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여러분들의 이런 헌신에 대해서 국민들 모두가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힘 모두 내시길 바랍니다."

수색작업을 애타게 지켜보는 실종자 가족들과도 만나 위로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한 사람도 유실됨이 없이 찾도록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마지막까지 우리가 하겠다, 그렇게 오늘 약속을 드리고 왔습니다. 실종자 가족들께서 끝내도 된다고 하실 때까지 할 거니까..."

박 대통령은 앞서 팽목항에 마련된 가족대책본부를 찾아 비공개로 실종자 가족들을 면담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가족들은 살이 타들어가는 심정일텐데 얼마나 힘드셨겠냐며 그걸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위로했습니다.

특히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가족들의 참담한 심정을 헤아려 마지막까지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족들은 수색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데 대해 눈물을 흘리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죄지은 사람은 철저히 밝혀 엄벌하고, 책임을 못다 한 공직자도 엄중 문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국가 기반과 안전 시스템도 바로 세우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신원 확인소를 들러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시신 확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 대통령 “무한책임 느껴, 관계자 엄중문책”
    • 입력 2014-05-05 07:12:58
    • 수정2014-05-05 08:34:54
    뉴스광장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두번째로 어제 전남 진도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수색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책임을 못다 한 공직자는 엄중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세월호 사고 수색 현장을 두번째로 찾았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희망을 걸고 있는 잠수요원들을 만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여러분들의 이런 헌신에 대해서 국민들 모두가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힘 모두 내시길 바랍니다."

수색작업을 애타게 지켜보는 실종자 가족들과도 만나 위로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한 사람도 유실됨이 없이 찾도록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마지막까지 우리가 하겠다, 그렇게 오늘 약속을 드리고 왔습니다. 실종자 가족들께서 끝내도 된다고 하실 때까지 할 거니까..."

박 대통령은 앞서 팽목항에 마련된 가족대책본부를 찾아 비공개로 실종자 가족들을 면담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가족들은 살이 타들어가는 심정일텐데 얼마나 힘드셨겠냐며 그걸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위로했습니다.

특히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가족들의 참담한 심정을 헤아려 마지막까지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족들은 수색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데 대해 눈물을 흘리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죄지은 사람은 철저히 밝혀 엄벌하고, 책임을 못다 한 공직자도 엄중 문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국가 기반과 안전 시스템도 바로 세우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신원 확인소를 들러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시신 확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