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스마트폰 중독 주의…여학생 1.6배 높아

입력 2014.06.30 (19:19) 수정 2014.06.3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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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자녀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들 적지 않으신데요.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는 나이가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고등학생 사이에서는 중독자 수가 줄었지만, 초등학생은 지난해보다 30% 늘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초.중.고등학생 18만여 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초등학교 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 156만 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는 초등학생은 지난해 만여 명에서 올해 만 3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고등학생 중독은 줄었지만, 초등학생은 스마트폰 중독이 늘면서 저연령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스마트폰 중독을 성별로 보면, 여자 청소년이 11만여 명으로 7만여 명인 남자 청소년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보이고 금단 현상까지 보이는 고위험 사용자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두 배 넘게 많았습니다.

인터넷 중독은 게임에 몰입하는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1.7배 많은 것과 정반대 결과입니다.

<인터뷰> 배주미(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 "웹툰이라든지 SNS라든지 여학생들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여학생 스마트폰 중독이 느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됐는지는 인터넷 중독대응센터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검사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여성부는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스마트폰 중독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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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스마트폰 중독 주의…여학생 1.6배 높아
    • 입력 2014-06-30 19:22:54
    • 수정2014-06-30 22: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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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자녀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들 적지 않으신데요.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는 나이가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고등학생 사이에서는 중독자 수가 줄었지만, 초등학생은 지난해보다 30% 늘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초.중.고등학생 18만여 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초등학교 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 156만 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는 초등학생은 지난해 만여 명에서 올해 만 3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고등학생 중독은 줄었지만, 초등학생은 스마트폰 중독이 늘면서 저연령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스마트폰 중독을 성별로 보면, 여자 청소년이 11만여 명으로 7만여 명인 남자 청소년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보이고 금단 현상까지 보이는 고위험 사용자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두 배 넘게 많았습니다.

인터넷 중독은 게임에 몰입하는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1.7배 많은 것과 정반대 결과입니다.

<인터뷰> 배주미(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 "웹툰이라든지 SNS라든지 여학생들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여학생 스마트폰 중독이 느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됐는지는 인터넷 중독대응센터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검사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여성부는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스마트폰 중독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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