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 관광 ‘활기’…중국 투먼을 가다

입력 2014.09.08 (21:15) 수정 2014.09.08 (22: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북중 접경 지역에 북한을 관광하려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두 나라 관계에도 변화가 오고 있는 걸까요?

북중 접경 투먼에서 박정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투먼시와 마주한 북한 남양시.

건물 철거 작업을 하는 중장비 한 대를 제외하고 움직이는 차량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도심이라고 해봐야 5층 이하 낮은 건물들이 대부분이고, 시 외곽에서는 주민들이 농사일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이같은 북한의 농촌 풍경은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북한 여행을 마치고 투먼으로 돌아오는 중국인들.

북한에서 상품을 구입한 듯 여행 가방에 보따리까지 들었습니다.

<인터뷰> 중국인 관광객 : "(저쪽(북한)어떻습니까?) 아주 좋습니다. (어떤게 좋아요?) 괜찮은 편입니다."

이 곳 투먼을 통해 북한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은 하루 백 명 남짓.

남양을 거쳐 동해안의 칠보산까지 가는 3일짜리 여행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중국여행사 가이드 : "3일 여행는 칠보산과 라선이 있고 (1일 여행도 있습니까?) 1일도 있습니다. 260위안입니다."

외화벌이에 급한 북한이 중국인을 상대로 한 관광 사업에 더욱 적극적인 태도입니다.

최근 북중 사이의 긴장이 다소 완화된 듯 북중 접경 지역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평온한 분위기입니다.

중국 투먼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중 접경 관광 ‘활기’…중국 투먼을 가다
    • 입력 2014-09-08 21:15:28
    • 수정2014-09-08 22:49:16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북중 접경 지역에 북한을 관광하려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두 나라 관계에도 변화가 오고 있는 걸까요?

북중 접경 투먼에서 박정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투먼시와 마주한 북한 남양시.

건물 철거 작업을 하는 중장비 한 대를 제외하고 움직이는 차량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도심이라고 해봐야 5층 이하 낮은 건물들이 대부분이고, 시 외곽에서는 주민들이 농사일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이같은 북한의 농촌 풍경은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북한 여행을 마치고 투먼으로 돌아오는 중국인들.

북한에서 상품을 구입한 듯 여행 가방에 보따리까지 들었습니다.

<인터뷰> 중국인 관광객 : "(저쪽(북한)어떻습니까?) 아주 좋습니다. (어떤게 좋아요?) 괜찮은 편입니다."

이 곳 투먼을 통해 북한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은 하루 백 명 남짓.

남양을 거쳐 동해안의 칠보산까지 가는 3일짜리 여행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중국여행사 가이드 : "3일 여행는 칠보산과 라선이 있고 (1일 여행도 있습니까?) 1일도 있습니다. 260위안입니다."

외화벌이에 급한 북한이 중국인을 상대로 한 관광 사업에 더욱 적극적인 태도입니다.

최근 북중 사이의 긴장이 다소 완화된 듯 북중 접경 지역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평온한 분위기입니다.

중국 투먼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