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대책 마련 부심…이상돈 “탈당하면 합류”

입력 2014.09.15 (21:03) 수정 2014.09.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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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사태 수습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 물망에 올랐던 이상돈 교수는 박영선 원내대표가 탈당하면 합류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당혹감 속에 아침부터 잇따라 회동을 가졌습니다.

강경파 의원들은 원내대표 사퇴 요구를 고수하며 탈당에는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유승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탈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고요 그 다음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중진들은 의견 수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병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빠른 시일 내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모든 현안 문제를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중도파 의원 일부는 당내 강경파를 파국 원인으로 꼽으며, 전체 여론 수렴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최원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전수조사랄 지 아니면 전체 의원들의 뜻이 정확히 반영돼서 결정돼서 당론이 만들어지는 당내 민주주의를 (만들어야합니다)"

비대위원장 영입 과정에 일부 관여한 문재인 의원은 만류에 나섰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세월호 특별법 협상의 타결 때까지는 박영선 대표의 거취문제에 관한 논란들이 미루어 지는 것이 좋겠다"

박 원내대표가 실제 탈당을 감행할 경우, 동반 세력이 얼마나 될지에 회의적 시각도 있지만, 비대위원장 영입 무산의 당사자 이상돈 교수는 합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이상돈(중앙대 법대 명예교수) : "박영선 의원이 부탁하면 저는 어쩌면 운명체로 엮일 수 있다고 봅니다"

박 원내대표의 탈당 카드가 분당과 야권 재편으로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지, 여야 정치권은 긴장 속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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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15 21:03:40
    • 수정2014-09-15 22: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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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사태 수습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 물망에 올랐던 이상돈 교수는 박영선 원내대표가 탈당하면 합류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당혹감 속에 아침부터 잇따라 회동을 가졌습니다.

강경파 의원들은 원내대표 사퇴 요구를 고수하며 탈당에는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유승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탈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고요 그 다음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중진들은 의견 수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병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빠른 시일 내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모든 현안 문제를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중도파 의원 일부는 당내 강경파를 파국 원인으로 꼽으며, 전체 여론 수렴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최원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전수조사랄 지 아니면 전체 의원들의 뜻이 정확히 반영돼서 결정돼서 당론이 만들어지는 당내 민주주의를 (만들어야합니다)"

비대위원장 영입 과정에 일부 관여한 문재인 의원은 만류에 나섰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세월호 특별법 협상의 타결 때까지는 박영선 대표의 거취문제에 관한 논란들이 미루어 지는 것이 좋겠다"

박 원내대표가 실제 탈당을 감행할 경우, 동반 세력이 얼마나 될지에 회의적 시각도 있지만, 비대위원장 영입 무산의 당사자 이상돈 교수는 합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이상돈(중앙대 법대 명예교수) : "박영선 의원이 부탁하면 저는 어쩌면 운명체로 엮일 수 있다고 봅니다"

박 원내대표의 탈당 카드가 분당과 야권 재편으로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지, 여야 정치권은 긴장 속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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