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무산…새누리당 ‘단독 국회’ 추진

입력 2014.09.15 (21:05) 수정 2014.09.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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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국회 파행은 벌써 3주째입니다.

특히 야당이 사실상 지도부 공백 상태가 되면서 새누리당은 법안 상정 권한을 가진 국회의장이 직접 의사일정 진행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본회의가 무산된 뒤 새누리당 의원 총회는 야당 성토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의원직을 총사퇴하고 국회를 해산하자' '국회 선진화법을 개정하자'는 등 야당에 대한 불만이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쉽게 이야기해서 야당 비대위원장 없습니다. 야당 원내대표, 지금 어디 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추진한 여야 지도부 회동도 무산됐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소집하는 국회 운영위원회에도 야당이 불참하면 국회의장에게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확정하도록 요구할 계획입니다.

여야 합의를 우선시해 온 정 의장도 오는 19일부터는 대정부 질문을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모든 일에는 한계가 있는 겁니다. 세월호법은 2,3일 내로 풀 수 있도록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이 더 우선이다."

하지만 국회의장이 의사 일정을 강행하더라도 야당이 불참하면 구속력이 없는 '반쪽 국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야당 없는 '나홀로 국회'는 부담스러운 만큼 국정감사 기간을 대폭 줄이더라도 등원을 기다려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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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회의 무산…새누리당 ‘단독 국회’ 추진
    • 입력 2014-09-15 21:05:43
    • 수정2014-09-15 22:17:24
    뉴스 9
<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국회 파행은 벌써 3주째입니다.

특히 야당이 사실상 지도부 공백 상태가 되면서 새누리당은 법안 상정 권한을 가진 국회의장이 직접 의사일정 진행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본회의가 무산된 뒤 새누리당 의원 총회는 야당 성토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의원직을 총사퇴하고 국회를 해산하자' '국회 선진화법을 개정하자'는 등 야당에 대한 불만이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쉽게 이야기해서 야당 비대위원장 없습니다. 야당 원내대표, 지금 어디 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추진한 여야 지도부 회동도 무산됐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소집하는 국회 운영위원회에도 야당이 불참하면 국회의장에게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확정하도록 요구할 계획입니다.

여야 합의를 우선시해 온 정 의장도 오는 19일부터는 대정부 질문을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모든 일에는 한계가 있는 겁니다. 세월호법은 2,3일 내로 풀 수 있도록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이 더 우선이다."

하지만 국회의장이 의사 일정을 강행하더라도 야당이 불참하면 구속력이 없는 '반쪽 국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야당 없는 '나홀로 국회'는 부담스러운 만큼 국정감사 기간을 대폭 줄이더라도 등원을 기다려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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