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단독 국회 사실상 공전…야 “합의해야 정상화”

입력 2014.09.17 (19:02) 수정 2014.09.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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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의장의 의사일정 확정에 따라 오늘부터 상임위를 중심으로 국회가 부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상임위별 구체적 활동 계획이 잡힌 건 없습니다.

여당 단독 국회에 대해 야당은 여야가 의사일정을 합의해야 국회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새누리당은 오늘부터 여당 단독 국회를 가동시킬 채비는 갖췄습니다.

하지만 아직 각 상임위원회 회의 일정도 잡히지 않는 등 국회는 사실상 공전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원내대표 주재로 상임위 간사단 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제 국민과 나라를 위해 결단을 내릴 상황이라고 말했고, 김무성 대표는 야당이 민생경제 법안 분리 처리를 계속 거부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 시나리오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 합의 없이는 국회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의장이 의사 일정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건 의회주의 정신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원내대표단이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의사일정 직권 결정을 항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본회의 상정이 가능하도록 한 현행 '국회 선진화법'에 대해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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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단독 국회 사실상 공전…야 “합의해야 정상화”
    • 입력 2014-09-17 19:02:45
    • 수정2014-09-17 22: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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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의장의 의사일정 확정에 따라 오늘부터 상임위를 중심으로 국회가 부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상임위별 구체적 활동 계획이 잡힌 건 없습니다.

여당 단독 국회에 대해 야당은 여야가 의사일정을 합의해야 국회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새누리당은 오늘부터 여당 단독 국회를 가동시킬 채비는 갖췄습니다.

하지만 아직 각 상임위원회 회의 일정도 잡히지 않는 등 국회는 사실상 공전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원내대표 주재로 상임위 간사단 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제 국민과 나라를 위해 결단을 내릴 상황이라고 말했고, 김무성 대표는 야당이 민생경제 법안 분리 처리를 계속 거부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 시나리오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 합의 없이는 국회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의장이 의사 일정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건 의회주의 정신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원내대표단이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의사일정 직권 결정을 항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본회의 상정이 가능하도록 한 현행 '국회 선진화법'에 대해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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