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물의’ 세월호 가족대책위 임원 전원 사퇴

입력 2014.09.17 (19:03) 수정 2014.09.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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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어젯밤 대리운전 기사 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임원진들은 자진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를 불렀다가 시비가 붙었습니다.

대리기사 52살 이모 씨는 도착한 뒤 30분이 넘게 기다리다 다른 손님에게 가겠다고 말하자 유가족들이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들을 말리던 행인과도 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하는 한편 대리기사와 목격자 등을 조사했으며, 유가족들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있던 유가족들은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다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어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 부위원장, 유경근 대변인 등 임원 9명이 모두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으로 실망한 국민께 사과한다며 관련자들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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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행 물의’ 세월호 가족대책위 임원 전원 사퇴
    • 입력 2014-09-17 19:04:35
    • 수정2014-09-18 07: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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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어젯밤 대리운전 기사 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임원진들은 자진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를 불렀다가 시비가 붙었습니다.

대리기사 52살 이모 씨는 도착한 뒤 30분이 넘게 기다리다 다른 손님에게 가겠다고 말하자 유가족들이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들을 말리던 행인과도 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하는 한편 대리기사와 목격자 등을 조사했으며, 유가족들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있던 유가족들은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다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어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 부위원장, 유경근 대변인 등 임원 9명이 모두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으로 실망한 국민께 사과한다며 관련자들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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