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화재·사고 위험

입력 2014.10.04 (22:08) 수정 2014.10.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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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하면서 담배를 피우다가 불붙은 꽁초를 창 밖으로 버리는 경우,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일어난 화재와 교통사고가 지난 해에만 천 건이 넘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줄기를 타고 시뻘건 불길이 치솟더니, 순식간에 주변으로 번집니다.

운전 중에 버린 담배꽁초로 산불이 난 겁니다.

앞서가던 차량이 담배꽁초를 끄지도 않고 창 밖으로 휙 버립니다.

심지어 날아온 담배꽁초가 뒷차 유리에 떨어졌습니다.

다른 운전자들에게는 위협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정경원(운전자) : "많이 위험하죠. 그냥 던져버리고 가면 특히나 건조할 때 당연히 불이 붙을 수 있죠."

이런 담배꽁초가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을 해봤습니다.

담배꽁초를 쓰레기통에 넣자 1분 만에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순식간에 연기와 함께 불꽃이 커집니다.

담배꽁초를 넣은지 불과 20분도 채 안돼서 이 쓰레기통이 모두 다 타버렸습니다.

운전 중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화재는 물론 대형 교통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상호(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부 교수) : "운전자가 흡연을 하게 되면은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게 되고 집중력이 저하되고, 2차 사고를 유발시킬 수도 있습니다."

운전하며 버린 담배꽁초로 일어난 화재사고와 교통사고가 지난해에만 천 건이 넘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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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 중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화재·사고 위험
    • 입력 2014-10-04 22:09:50
    • 수정2014-10-04 23: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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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하면서 담배를 피우다가 불붙은 꽁초를 창 밖으로 버리는 경우,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일어난 화재와 교통사고가 지난 해에만 천 건이 넘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줄기를 타고 시뻘건 불길이 치솟더니, 순식간에 주변으로 번집니다.

운전 중에 버린 담배꽁초로 산불이 난 겁니다.

앞서가던 차량이 담배꽁초를 끄지도 않고 창 밖으로 휙 버립니다.

심지어 날아온 담배꽁초가 뒷차 유리에 떨어졌습니다.

다른 운전자들에게는 위협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정경원(운전자) : "많이 위험하죠. 그냥 던져버리고 가면 특히나 건조할 때 당연히 불이 붙을 수 있죠."

이런 담배꽁초가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을 해봤습니다.

담배꽁초를 쓰레기통에 넣자 1분 만에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순식간에 연기와 함께 불꽃이 커집니다.

담배꽁초를 넣은지 불과 20분도 채 안돼서 이 쓰레기통이 모두 다 타버렸습니다.

운전 중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화재는 물론 대형 교통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상호(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부 교수) : "운전자가 흡연을 하게 되면은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게 되고 집중력이 저하되고, 2차 사고를 유발시킬 수도 있습니다."

운전하며 버린 담배꽁초로 일어난 화재사고와 교통사고가 지난해에만 천 건이 넘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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