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소멸 포인트’ 907억 원…해마다 증가

입력 2014.10.09 (07:41) 수정 2014.10.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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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카드 소멸 포인트가 올해 천 5백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저축성 보험인 줄 잘못 알고 '간병보험'에 가입했다면, 원할 경우 보험을 해지하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생활경제,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발생하는 포인트.

그런데,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유효기간이 만료돼 자동 소멸된 포인트가 지난 8월 기준, 907억여 원에 이릅니다.

연말이면 천5백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카드의 소멸포인트가 16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카드와 신한카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소멸 포인트는 지난 2009년 530억 원에서 지난해 천 4백억 원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

연간 천억 원 이상의 포인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카드사들의 수익으로 들어가고 있어 포인트 유효기간 폐지나 소멸포인트 자동 기부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후에 장애등급을 받으면 간병비를 보장해 주는 '간병보험'

올해 25만여 건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병보험이 만기 때 보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가입자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렇다면 원할 경우 보험을 해지하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암행조사결과 손해보험사들의 판매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자체 점검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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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 소멸 포인트’ 907억 원…해마다 증가
    • 입력 2014-10-09 08:17:11
    • 수정2014-10-09 08:22:12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신용카드 소멸 포인트가 올해 천 5백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저축성 보험인 줄 잘못 알고 '간병보험'에 가입했다면, 원할 경우 보험을 해지하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생활경제,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발생하는 포인트.

그런데,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유효기간이 만료돼 자동 소멸된 포인트가 지난 8월 기준, 907억여 원에 이릅니다.

연말이면 천5백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카드의 소멸포인트가 16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카드와 신한카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소멸 포인트는 지난 2009년 530억 원에서 지난해 천 4백억 원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

연간 천억 원 이상의 포인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카드사들의 수익으로 들어가고 있어 포인트 유효기간 폐지나 소멸포인트 자동 기부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후에 장애등급을 받으면 간병비를 보장해 주는 '간병보험'

올해 25만여 건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병보험이 만기 때 보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가입자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렇다면 원할 경우 보험을 해지하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암행조사결과 손해보험사들의 판매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자체 점검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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