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동안 불과 20시간 수색 ‘애끓는 가족들’

입력 2014.10.15 (21:13) 수정 2014.10.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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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안타까운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지만, 실종자 수색 여건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보름 동안 불과 20시간 정도만 수색하는데 그쳤습니다.

계속해서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거센 물살 속에서 더듬어가며 실종자 수색에 나선지 반 년!

오늘도 잠수사들은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두 차례에 불과한 잠수 시간은 갈수록 짧아지고 있습니다.

계절풍의 영향으로 조류의 흐림이 바뀌면서 해안의 혼탁한 물이 사고 해역으로 밀려 와 바닷속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고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달 들어 보름 동안 수색한 시간은 20시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녹취> 민간잠수사 : "그동안 작업 할 때는 시야가 1미터 50센티미터 정도 나왔는데 지금 70센티미터 정도입니다. (시야가)많이 줄었어요."

이에 따라 유일하게 살펴보지 못한 4층 선미 좌현 쪽 다인실 진입이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다인실 전체 공간의 4분의 1 정도가 미 수색 구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녹취> 세월호 T/F 안전지원단장 : "패널이니 천정이니 벽체가 무너져가지고 그걸 들어내는 데 몇 달이 걸리고 있는데 거의 마무리 돼 갑니다."

수색 여건이 최악인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와 실종자 가족은 오는 17일 동절기 수색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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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름 동안 불과 20시간 수색 ‘애끓는 가족들’
    • 입력 2014-10-15 21:14:58
    • 수정2014-10-15 22: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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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안타까운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지만, 실종자 수색 여건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보름 동안 불과 20시간 정도만 수색하는데 그쳤습니다.

계속해서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거센 물살 속에서 더듬어가며 실종자 수색에 나선지 반 년!

오늘도 잠수사들은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두 차례에 불과한 잠수 시간은 갈수록 짧아지고 있습니다.

계절풍의 영향으로 조류의 흐림이 바뀌면서 해안의 혼탁한 물이 사고 해역으로 밀려 와 바닷속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고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달 들어 보름 동안 수색한 시간은 20시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녹취> 민간잠수사 : "그동안 작업 할 때는 시야가 1미터 50센티미터 정도 나왔는데 지금 70센티미터 정도입니다. (시야가)많이 줄었어요."

이에 따라 유일하게 살펴보지 못한 4층 선미 좌현 쪽 다인실 진입이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다인실 전체 공간의 4분의 1 정도가 미 수색 구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녹취> 세월호 T/F 안전지원단장 : "패널이니 천정이니 벽체가 무너져가지고 그걸 들어내는 데 몇 달이 걸리고 있는데 거의 마무리 돼 갑니다."

수색 여건이 최악인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와 실종자 가족은 오는 17일 동절기 수색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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