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학생들…격투 끝에 금은방 강도 제압

입력 2014.11.01 (21:11) 수정 2014.11.0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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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귀금속을 훔치러 금은방에 들어갔다가 주인을 둔기로 때리고 도망가던 30대 남성을 시민들이 붙잡았습니다.

이 용감한 시민,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었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 남성이 금은방에 들어와 시계를 사겠다며 이것저것 묻습니다.

시계를 포장하는 사이, 남성은 갑자기 금은방 주인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칩니다.

저항하는 주인과 몸 싸움을 하다 여의치 않자 그대로 달아납니다.

<녹취> 금은방 주인 : "그때 난 피흘리는 줄도 모르고 쫓아가서 저놈 잡아라 하면서 쫓아갔습니다."

금은방을 털려다가 실패한 범인은 약 200미터를 도주했지만 뒤쫓아온 학생들에게 이 곳에서 붙잡혔습니다.

힘을 합쳐 범인을 제압한 학생은 고등학생 윤 모 군과 대학생 유필승 씨.

<인터뷰> 유필승 (제주대학교 3학년) : "멀리서 아저씨가 잡으라는 말씀을 하시고 범인이 제 앞쪽으로 지나가니까 저는 그냥 달려가서 같이 뛰어가는 사람과 함께..."

경찰은 고 모 씨에 대해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용감한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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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감한 학생들…격투 끝에 금은방 강도 제압
    • 입력 2014-11-01 21:03:31
    • 수정2014-11-01 2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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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귀금속을 훔치러 금은방에 들어갔다가 주인을 둔기로 때리고 도망가던 30대 남성을 시민들이 붙잡았습니다.

이 용감한 시민,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었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 남성이 금은방에 들어와 시계를 사겠다며 이것저것 묻습니다.

시계를 포장하는 사이, 남성은 갑자기 금은방 주인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칩니다.

저항하는 주인과 몸 싸움을 하다 여의치 않자 그대로 달아납니다.

<녹취> 금은방 주인 : "그때 난 피흘리는 줄도 모르고 쫓아가서 저놈 잡아라 하면서 쫓아갔습니다."

금은방을 털려다가 실패한 범인은 약 200미터를 도주했지만 뒤쫓아온 학생들에게 이 곳에서 붙잡혔습니다.

힘을 합쳐 범인을 제압한 학생은 고등학생 윤 모 군과 대학생 유필승 씨.

<인터뷰> 유필승 (제주대학교 3학년) : "멀리서 아저씨가 잡으라는 말씀을 하시고 범인이 제 앞쪽으로 지나가니까 저는 그냥 달려가서 같이 뛰어가는 사람과 함께..."

경찰은 고 모 씨에 대해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용감한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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