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 ‘빌고 또 빌고’…애타는 부모 마음

입력 2014.11.08 (21:08) 수정 2014.11.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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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전국의 기도 명소나 사찰 등을 찾아 간절한 마음으로 자녀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도 명소로 꼽히는 대구 팔공산의 갓바위 인근이 발디딜틈 없을 정도로 붐빕니다.

수능시험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자녀에게 행운을 기원해 주려고 온 학부모들입니다.

스스로를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처럼 자녀를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게 부모 마음입니다.

<인터뷰> 하종윤(경상남도 김해시) : "부모로서 정성을 다하고 싶어서 올라왔습니다. 아들이 수능에 긴장하지 않고 자기 컨디션 유지해 가지고 자기 실력 발휘만 해주면 고맙겠습니다."

<녹취>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해발 6백 30여 미터의 작은 암자에도 60여 명의 학부모들이 기도를 올립니다.

새벽부터 만만치 않은 산길을 올랐지만, 오직 자녀를 위한 간절한 마음뿐... 피곤함은 잊은지 오래입니다.

<인터뷰> 황윤희(경기도 성남시) : "엄마가 기도하는대로 그 마음이 전해져서 정말 자기가 한 만큼만 (결과가) 나왔으면.."

도심 속 사찰에도 학부모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100일 넘게 이어진 기도..

이제 5일밖에 남지 않았기에 더욱 정성스럽습니다.

<인터뷰> 구연선(서울 강남구) : "창우야! 그동안 고생 너무너무 많았고 어떤 결과가 주어져도 엄마가 가장 사랑하고 시험 잘 볼거야. 화이팅."

수험생 부모들의 정성과 사랑이 전국에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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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D-5 ‘빌고 또 빌고’…애타는 부모 마음
    • 입력 2014-11-08 21:07:31
    • 수정2014-11-08 22: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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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전국의 기도 명소나 사찰 등을 찾아 간절한 마음으로 자녀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도 명소로 꼽히는 대구 팔공산의 갓바위 인근이 발디딜틈 없을 정도로 붐빕니다.

수능시험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자녀에게 행운을 기원해 주려고 온 학부모들입니다.

스스로를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처럼 자녀를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게 부모 마음입니다.

<인터뷰> 하종윤(경상남도 김해시) : "부모로서 정성을 다하고 싶어서 올라왔습니다. 아들이 수능에 긴장하지 않고 자기 컨디션 유지해 가지고 자기 실력 발휘만 해주면 고맙겠습니다."

<녹취>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해발 6백 30여 미터의 작은 암자에도 60여 명의 학부모들이 기도를 올립니다.

새벽부터 만만치 않은 산길을 올랐지만, 오직 자녀를 위한 간절한 마음뿐... 피곤함은 잊은지 오래입니다.

<인터뷰> 황윤희(경기도 성남시) : "엄마가 기도하는대로 그 마음이 전해져서 정말 자기가 한 만큼만 (결과가) 나왔으면.."

도심 속 사찰에도 학부모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100일 넘게 이어진 기도..

이제 5일밖에 남지 않았기에 더욱 정성스럽습니다.

<인터뷰> 구연선(서울 강남구) : "창우야! 그동안 고생 너무너무 많았고 어떤 결과가 주어져도 엄마가 가장 사랑하고 시험 잘 볼거야. 화이팅."

수험생 부모들의 정성과 사랑이 전국에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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