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제조업·중소기업 피해 우려

입력 2014.11.13 (21:22) 수정 2014.11.1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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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냉장고와 TV, 스마트폰까지 중국 제조업체 경쟁력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중국과의 FTA로 자칫 우리 시장이 오히려 중국에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FTA 체결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의 설명과는 달리 국회 업무 보고에서는 국내 시장 잠식 우려가 집중 제기됐습니다.

<녹취> 이채익(새누리당 의원) : “중국의 샤오미 스마트폰 돌풍에서 보듯이 낙관만 할 때가 아니라고...”

<녹취> 이강후(새누리당 의원) : "우리 산업이 잘못하다가는 중국의 블랙홀에 빠져들 수도 있다는..."

<녹취> 문재도(산업부 2차관) : "품질향상, 인력양성...다양한 분야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냉장고와 TV 등 전통적 제조업과 중소기업은 더 큰 타격이 우려되는데 개방 품목이 공개되지 않아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녹취> 김제남(정의당 의원) : "어떤 품목을 어떻게 양허했는가에 대한 내용을 저희는 알지 못합니다."

<녹취> 홍영표(새정치연합 의원) : "중소기업에 대해서 실질적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한중 FTA는 상품 별로 개방의 수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중소기업 피해는 최소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윤상직(산업부 장관) :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해서 중소기업 부분도 보호하는 쪽으로 이렇게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또 세부 개방 품목 공개는 한.중 두 나라가 연말에 가서명을 한 뒤에야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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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FTA, 제조업·중소기업 피해 우려
    • 입력 2014-11-13 21:23:11
    • 수정2014-11-14 06: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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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냉장고와 TV, 스마트폰까지 중국 제조업체 경쟁력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중국과의 FTA로 자칫 우리 시장이 오히려 중국에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FTA 체결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의 설명과는 달리 국회 업무 보고에서는 국내 시장 잠식 우려가 집중 제기됐습니다.

<녹취> 이채익(새누리당 의원) : “중국의 샤오미 스마트폰 돌풍에서 보듯이 낙관만 할 때가 아니라고...”

<녹취> 이강후(새누리당 의원) : "우리 산업이 잘못하다가는 중국의 블랙홀에 빠져들 수도 있다는..."

<녹취> 문재도(산업부 2차관) : "품질향상, 인력양성...다양한 분야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냉장고와 TV 등 전통적 제조업과 중소기업은 더 큰 타격이 우려되는데 개방 품목이 공개되지 않아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녹취> 김제남(정의당 의원) : "어떤 품목을 어떻게 양허했는가에 대한 내용을 저희는 알지 못합니다."

<녹취> 홍영표(새정치연합 의원) : "중소기업에 대해서 실질적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한중 FTA는 상품 별로 개방의 수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중소기업 피해는 최소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윤상직(산업부 장관) :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해서 중소기업 부분도 보호하는 쪽으로 이렇게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또 세부 개방 품목 공개는 한.중 두 나라가 연말에 가서명을 한 뒤에야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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