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률 고령층 선진국 2배…여성 평균 이하”

입력 2014.11.25 (12:10) 수정 2014.11.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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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선진국보다 2배 이상 높은 반면 여성의 경우 선진국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경제연구원이 미국, 독일, 일본, 캐나다 등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7개 회원국과 우리나라의 노동시장 상황을 비교했습니다.

2012년 기준 우리나라 65살 이상 남녀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각각 42%, 23%로 조사됐습니다.

고용 선진국 평균인 20%, 11%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겁니다.

반면 25살에서 54살 사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3%로 고용선진국 평균 76% 보다 13% 포인트 낮았습니다.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91%로 고용선진국 평균과 비슷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노동력 총량이 고용 선진국보다 크게 부족한 상태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마저 낮아 '노동력 부족'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여성의 경력단절를 방지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함께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찾는 고령층이 늘어나는 만큼 선별적 복지를 확대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성은 OECD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규제를 철폐하고 불합리한 차별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연구원은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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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활동률 고령층 선진국 2배…여성 평균 이하”
    • 입력 2014-11-25 12:12:04
    • 수정2014-11-25 1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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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선진국보다 2배 이상 높은 반면 여성의 경우 선진국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경제연구원이 미국, 독일, 일본, 캐나다 등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7개 회원국과 우리나라의 노동시장 상황을 비교했습니다.

2012년 기준 우리나라 65살 이상 남녀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각각 42%, 23%로 조사됐습니다.

고용 선진국 평균인 20%, 11%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겁니다.

반면 25살에서 54살 사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3%로 고용선진국 평균 76% 보다 13% 포인트 낮았습니다.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91%로 고용선진국 평균과 비슷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노동력 총량이 고용 선진국보다 크게 부족한 상태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마저 낮아 '노동력 부족'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여성의 경력단절를 방지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함께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찾는 고령층이 늘어나는 만큼 선별적 복지를 확대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성은 OECD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규제를 철폐하고 불합리한 차별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연구원은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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