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대표 “직원 등이 음해…배후에 정명훈”

입력 2014.12.04 (21:32) 수정 2014.12.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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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립교향악단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성희롱을 했다며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박현정 대표가 폭로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명훈 예술감독과 직원들이 자신을 몰아내기 위해 꾸민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원들의 폭로 이후 잠적 이틀만에 나타난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우선 폭로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박현정(서울시향 대표) : "사실 아니에요 절대 피하지 않습니다. 감사원 감사 절대 피하지 않습니다. 전부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 사실 확인해서 할거고요. 대질심문 피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왜 직원들이 이런 식의 폭로를 했는지 묻자 폭로의 배후로 정명훈 예술감독을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박현정(서울시향 대표) : "여기 와서 바꿔 보려고 노력했고요. 저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사조직처럼 운영돼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고..."

또 정명훈 감독이 두 달 전 이 사실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보고해 박 시장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박현정 대표가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가 번복하면서 처리 과정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향 직원들은 인권유린이라는 본질적인 이슈를 분산시키기 위해 박 대표가 박 시장과 정명훈 감독을 끌여들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는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오는 10일쯤 정 감독과 박 대표를 함께 불러 대질심문 등을 통해 진상을 규명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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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향 대표 “직원 등이 음해…배후에 정명훈”
    • 입력 2014-12-04 21:33:56
    • 수정2014-12-04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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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립교향악단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성희롱을 했다며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박현정 대표가 폭로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명훈 예술감독과 직원들이 자신을 몰아내기 위해 꾸민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원들의 폭로 이후 잠적 이틀만에 나타난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우선 폭로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박현정(서울시향 대표) : "사실 아니에요 절대 피하지 않습니다. 감사원 감사 절대 피하지 않습니다. 전부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 사실 확인해서 할거고요. 대질심문 피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왜 직원들이 이런 식의 폭로를 했는지 묻자 폭로의 배후로 정명훈 예술감독을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박현정(서울시향 대표) : "여기 와서 바꿔 보려고 노력했고요. 저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사조직처럼 운영돼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고..."

또 정명훈 감독이 두 달 전 이 사실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보고해 박 시장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박현정 대표가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가 번복하면서 처리 과정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향 직원들은 인권유린이라는 본질적인 이슈를 분산시키기 위해 박 대표가 박 시장과 정명훈 감독을 끌여들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는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오는 10일쯤 정 감독과 박 대표를 함께 불러 대질심문 등을 통해 진상을 규명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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