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한국전 참전비’ 설치…16개국 중 마지막

입력 2014.12.04 (21:39) 수정 2014.12.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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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전투 병력을 보냈던 영국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이로써 참전한 16개 모든 나라에 뜻깊은 참전비가 마련됐습니다.

유승영 기자니다.

<리포트>

6.25 전쟁 당시 이름조차 낯선 땅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전투 병력은 16개나라 2백만 명에 이릅니다.

그날의 잊지 못할 기억과 고마움은 6.25전쟁 기념비로, 참전국 수도마다 하나하나 새겨지고 있습니다.

그리고..참전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영국 런던에도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정전 협정 61년 만입니다.

5.8미터 높이 첨탑 앞에, 이국땅에서 젊음을 바친 전우를 추모하는 군인이 형상화됐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장관) : "한국 국민은 6.25전쟁에서 보여준 영국군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영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전투병을 보낸 나라입니다.

천여 명이 전사하고 천여 명이 포로가 돼 고초를 겪었습니다.

이제 백발이 된 영국의 노병들에게 참전은 명예, 그 자체입니다.

<인터뷰> 앨런 기(6.25전쟁 참전용사) : "꿈이 이뤄졌습니다. 내 생에 이런 일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이제 한국전은 더이상 잊혀진 전쟁이 아닙니다."

참전 기념비 건립은 역사의 기록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우리나라와 참전국의 깊은 우정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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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에 ‘한국전 참전비’ 설치…16개국 중 마지막
    • 입력 2014-12-04 21:40:39
    • 수정2014-12-04 2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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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전투 병력을 보냈던 영국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이로써 참전한 16개 모든 나라에 뜻깊은 참전비가 마련됐습니다.

유승영 기자니다.

<리포트>

6.25 전쟁 당시 이름조차 낯선 땅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전투 병력은 16개나라 2백만 명에 이릅니다.

그날의 잊지 못할 기억과 고마움은 6.25전쟁 기념비로, 참전국 수도마다 하나하나 새겨지고 있습니다.

그리고..참전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영국 런던에도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정전 협정 61년 만입니다.

5.8미터 높이 첨탑 앞에, 이국땅에서 젊음을 바친 전우를 추모하는 군인이 형상화됐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장관) : "한국 국민은 6.25전쟁에서 보여준 영국군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영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전투병을 보낸 나라입니다.

천여 명이 전사하고 천여 명이 포로가 돼 고초를 겪었습니다.

이제 백발이 된 영국의 노병들에게 참전은 명예, 그 자체입니다.

<인터뷰> 앨런 기(6.25전쟁 참전용사) : "꿈이 이뤄졌습니다. 내 생에 이런 일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이제 한국전은 더이상 잊혀진 전쟁이 아닙니다."

참전 기념비 건립은 역사의 기록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우리나라와 참전국의 깊은 우정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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